와!물맴이다

와! 물맴이다 -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물속 생물 관찰 여행,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우수과학도서 ㅣ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관찰여행
손윤한 지음 / 지성사 / 2016년 4월

물맴을 처음에 무심결에 물뱀이라 읽었네요. 물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것 같아요.
책을 자세히 읽어보니 물방개의 일종이라 하는데 물방개는 저도 아이들도 연못가나 시골에서 자주 봤었는데..
생김새를 보니 등딱지 부분이 비슷하게 생겼네요.

와!물맴이다 책이 택배로 도착하자마자
"또 책이네" 하면 실망스러워 하면서도 포장을 박박 찢어 내용물을 획인하는 막둥이

책 표지를 보고는 호기심이 생겼는지 손에서 놓을 생각을 안하고 보는데 우쭈쭈~ 잘 하고 있는거야!!
시중에 나온 신간 생태책을 몇권 구입해 먼저 봤던터라 호기심이 더 강하게 생긴 것 같더라구요.
요새 엄마랑 집에서 곤충책도 열심히 보고 공부에 매진 하는 막둥이 이지요.

아이가 글씨는 읽을 줄 아는데 의미 파악 하는건 아직 이여서 그림만 보게 했어요.
글씨를 읽는데 재미가 붙어 자꾸 글을 읽으려 해서
엄마가 읽어 줄테니 사진만 보라고 했습죠.
아이들 발달 시기상 그림만으로도 충분한 경험과 학습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글을 읽는다고 해서 무조건
읽게 하는건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인것 같아서랍니다.

얼마전 같이 공부한 잠자리를 보며 그때 배웠던 허물 벗는 사진을 보며
와자기 이거 엄마랑 같이 공부했던 거라며 반가움을 표시 합니다


수서곤충을 아세요?
저는 와! 물맴이다 책을 보면서 처음 수서곤충 이라는 단어를 보게 된것 같아요,
사실 곤충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곤충박물관도 가보고
체험도 많이 다녀 봤는데 수서곤충 이라는 말은 들어본 기억이 없어 생소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혹시 물에 사는 곤충이 아닐까 이름을 보고 짐작해 볼 수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알이나 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의 시기 중 어떤 시기를 물속에서 보내는 곤충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으니 아이들 에게도 알려줘야 겠지요

아이들과 길을 걸어 가면서 가볍게 알려 주었답니다.
언젠가 수서곤충이라는 말이 나오면 들었던 기억이 나겠지요 ㅎㅎ

이게 바로 물맴인데요 꼭 바퀴벌레 모습 같습니더.
물뱀이는 위에 두개 아래 두개 해서  눈이 모두 4개 래요.
막내도 한마디 합니다.
자기도 안경껴서 눈이 4개 라고 ㅠㅠ

위의 눈 2개는 물 위를 보고, 아래 눈 2개는 물 속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신기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생활할 수 있는 상화에 맞게 되어 있는것이 말이죠

물맴의 무리중 가장 큰 왕물맴이는 물속에 사는 딱정벌레로 등이 딱딱한 갑옷처럼
생겼지요. 딱정벌레는 많이 봐서 잘 알죠??
딱딱한 날개는 몸을 보호하고 자동차 몸체처럼 날렵한 몸은
물속에서 헤엄칠 때 저항을 줄여주어 빠르게 헤엄칠 수 있도록 한답니다.

왕물맴이가 빨리 헤엄칠 수 있는 이유는 다리에도 있다고 해요
세 쌍의 다리로 가늘고 깉 앞다리는 먹이를 잡을 때나 물풀을 잡고 쉴 때 사용하고
앞다리에 비해 짧은 뒷다리는 물방개처럼 깃털이 나 있어
배의 노처럼 사용한데요
물맴은 그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데요,
우리가 볼땐 정신없이 그 자리를 도는 것 같아도 더듬이가 보내는 정보에
따라 일정하게 움직이는 거라고 하네요.

여러마리가 이렇게 빙글빙글 돌면 물에 파동이 일어나
멀리서 보면 무언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습으로 비춰지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본 곤충들이 잡아 먹으려 몰려오면
그때 그 곤충들을 잡아 먹는 다는 지혜가 숨어 있답니다. 대단하지 않나여?
물맴이 생각을 하진 않을텐데 살고자 하는 본능에 의해 움직인다해도
정말 대단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
먹이로는 물에 떨어진 곤충이나 여러가지 동물식의 찌꺼기를 먹으며 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