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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풀어쓴 성경 - 원문의 음성을 오늘날의 목소리로 살려낸 번역과 메시지 ㅣ 풀어쓴 성경
강산 지음 / 감은사 / 2024년 10월
평점 :
강산 목사님의 저서 「고린도후서, 풀어쓴 성경」이 출간되었다. 하나님 말씀을 깊이 사랑함으로 SNS와 스마트폰, 미디어를 절제하면서 성도들이 성경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쓰는 강산 목사님의 모습은 늘 감동이 된다.
강산 목사님의 글은 무척 깊이 있으면서도 이해가 쉽고, 논리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면이 있다. 낭독을 하면 글의 완성도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데, 강산 목사님의 책을 낭독할 때면 잔잔하고 부드러운 운율이 느껴진다. 군더더기가 없어서 읽기 쉽다.
그동안 고린도전후서 말씀을 많이 읽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서문에 '고린도전서에서 고린도후서로 이어지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쉽게 나온 한 권의 책이 아닌, 말씀 한 구절 한 구절과 씨름하며 홀로 고군분투한 저자의 모습이 그려져 쉽게 읽는 것이 미안해질 만큼 귀하게 다가왔다. 귀한 헌신이 많은 성도들에게 은혜로 전해지길 소망한다.
강산 목사님의 '풀어쓴 성경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 말씀이 오래 전 쓰여진 책에 불과한 것이 아닌, 오늘 나에게 바로 적용되는 말씀이라는 것이다. 우리 시대와 언어에 합당한 번역본이기에 말씀을 사모하는 크리스천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추천한다.
"아마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어떻게 반응했을지, 그리고 그 편지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는지에 대해 무척이나 걱정했던 모양입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있고 이메일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연락을 할 수 있지만, 고대의 시대에는 편지 한 통을 써 놓고 그것이 어떻게 될지를 초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바울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면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을 정말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바울은 마게도냐에 가서 기다렸던 디도를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감사하게도 디도는 바울에게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쓴 '눈물의 엄한 편지'가 긍정적인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무척이나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바로 그 감사와 감격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가 지금 우리 손에 주어진 '고린도후서'입니다. 지금 잠시 고린도후서 1장을 펼쳐서 7절까지만 읽어 보십시오. 그러면 바울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풀어쓴 성경_18페이지)
이 글을 읽고 고린도후서 1장을 냉큼 펼쳐 보았다. 성도들의 회개와 결단에 크게 감사하고 깊은 위로를 받은 바울의 고백에 내 모습을 비추어 본다. '나는 지금 무엇을 감사하고 있으며, 무엇에 위로받고 있는가?' 진정 매일 복음을 누리며 살고 있는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선교적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본다.
서문에 담긴 이 문장이 내 마음을 훔쳤다.
"진실한 한 목회자(바울)의 고백과 글이 거의 2천 년의 시대적 간격을 넘어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위대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각자의 말 한마디와 하루라는 짧은 삶을 소중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한 사람을 위한 말이 모든 사람을 위한 말이 되고, 한 교회를 위한 편지가 모든 교회를 위한 편지가 된 것처럼, 오늘 우리가 읽고 쓰고 말하고 살아내는 모든 것들이 지금만이 아니라 먼 미래에도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고 미약해 보이는 나 한 사람도, 주님께서 역사하시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을 수 있다. 또한 하늘의 언어로 씨를 뿌리며 자녀를 잘 길러내는 일 또한 세대를 이어 전수되는 복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평소 이해되지 않았던 몇 문장이라도 이해가 되고 감동이 되고, 따라서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야겠다는 도전이 일어난다면 저는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고린도후서, 풀어쓴 성경_20-21페이지)
「고린도후서, 풀어쓴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크고 넓고 깊은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달음으로 그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살아가는 하나님 자녀가 더 많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초신자 및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