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순간 숨막히게 하고 책장을 다 덮고 나서는 한동안 멍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화려한 수사 없이 너무나도 단순한 문체로 이렇게까지 쓸수 있다는것이 직접 읽으면서도 놀라웠고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마치 괴한에게 뒷통수를 맞아 기절하고 몇시간 후에 깨어났을때의 멍한 상태라고 하면 실감이 날런지. 물론 내가 이런 경험이 있다는건 아니고. 아무튼 나의 부족한 감상으로는 이 이상 아무말도 못하겠다. 쓰다보니 무슨 초등학생 감상문 같은 리뷰가 됬지만 이번 리뷰의 목적은 나의 충격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와닿을수 있을까? 였다고 위로하며 마무리 해야겠다. 정말 괴물 같은 소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