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베이징 - 최고의 베이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 6 ’19~’20 프렌즈 Friends 3
전명윤.김영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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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판이라고 하셨지만, 예전에 만든 책을 그대로 표지만 바꿔서 판매하신것이 특정부분에서 좀 티가 납니다. 2019년 기준, 대중교통 부분에서 정말 많은 정보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들어 이 책에서 강력추천하고 있는 스차하이나 첸먼다제의 경우, 이 책에서는 다른 지하철 역에서 하차한후 도보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하지만 2019년인 현재는 해당 관광지의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특정 관광지에 소개된 그림약도의 경우도 지금과 다른 것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바뀐 상점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이 책에 실린 모든 관광지를 다 가본것이 아니라서 다 지적할 수는 없지만,  아마 다른 곳도 이런게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통정보는 이 책이 아닌 그냥 인터넷을 검색해서 가는게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이카통이라는 교통카드의 경우, 2019년인 현재는 교통카드로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어플화 되어있었고, 이걸 이용하려면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계정이 있어야 하는데 외국인은 이 계정을 만들수 없으니까 이용이 불가능했어요. 그냥 교통패스를 그때그때 구입하는게 나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고덕지도(바이두맵)을 받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2019년인 현재는 안드로이드,앱스토어 둘다 모두 쉽게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코스를 설명하시는데 '어떤 관광지에서 무엇(핵심)만 몇시간동안 보고와라' 라는 설명이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베이징의 관광지들은 하나같이 너무 넓어서 그런 설명이 없으면 하루만에 이 책에서 추천하는 코스대로 여행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예를들어 여기서 추천한 하루 여행코스 중 '판자위안골동품시장->천단공원->다산쯔798예술구->조양극장->싼리툰' 요렇게 있는데요. 천단공원만 해도 다 둘러보는데 2시간은 넘게 걸리고, 다산쯔 798예술구만해도 모든 구역을 다 보려면 하루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이걸 하루만에 다녀오는 코스라고 소개하고 있으니, 이 관광지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넓은 곳들인지 실제로 가보기 전까진 전혀 파악을 할수없었습니다. 심지어 앞에서 지적한대로 안내하고있는 교통조차도 현재의 중국상황과 다르니 이 책의 여행코스대로는 여행이 불가능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많은 업데이트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관광지에 적힌 정보 및 저자분의 사족은 매우 재밌었고 해당 관광지를 이해하면서 다니는데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3점 드려요. 하지만 누군가 베이징을 간다고 쳤을때, 이 책을 추천드리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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