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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살인
한스 올라브 랄룸 지음, 손화수 옮김 / 책에이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촉매살인 – 한스 올라브 랄룸.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지난 5일 동안 왜 제겐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 그 호텔 지배인은 온갖 사소한 일에도 걱정을 하는 소심한 사람인
데다가, 거의 3개월마다 한 번식 호텔에 이상한 손님이 들어다고 제게 전화를 해오는걸요.“
나는 말을 더듬으며 대답했다.
소설 중반에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저 내용은 소설 제일 첫 장에 등장한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는 나처럼 다시 뒤로 돌아가지 말라는 의미에서 집어주는 것이다.
이 소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 소설이지만, 그 안의 내용에 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것은 1970년대의 노르웨이의 정치적 상황이다.
비극이 그런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있다.
난 스칸다니아 반도의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정치적 상황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줄 알았다.
2차 대전시 그저 다리 역할로 피해가 아주 적었다는 내용의 책을 많이 접했는데
그것이 아니 었다. 내 착각이었다.
1970년대의 급진적 학생운동을 하는 SF당 과 나치후원을 하는 NS당과의 대립
그 시대적 환경이 소설을 읽는 동안 흥미로웠다.
오히려 추리소설, 혹은 범죄 소설로서의 매력보다
역사소설로의 매력을 느꼈다.
1968년8 월 5일 오슬로에 위치한 한 국립대학 급진적 학생 운동권에 속해 있던
NS 당 의 네 명의 학생들은 베트남 전쟁 반대 데모와 가을에 있을 학생 운동을 계획하기
위해 발드레스 산의 한 별장으로 향한다.
이들은 팔코 레인하르트, 마리에 모르켄스티에르네, 트론입센, 란더슨 페터슨,
미리암 필트벳 벤첸, 크리스티네 라센. 이들이다.
이날 밤
팔코 레인하르트가 별장에서 실종이 된다.
그리고 2년 후 1970년 8월 5 일 마리에 모르켄스티에르네 가 총상과 함께 지하철로
추락하여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때, 크리스티안센 경감이 이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건을 인계 받는 도중 2년 전 실종 사건과 오늘 죽은 여인과 연관이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수사는 시작된다.
거기에 크리스티안센 경감의 멘토역할의 파트리샤가 경감의 옆에서 사건의 실마리르
풀어주고 있다.
이제 이 지하철에서의 마리에 모르켄스티에르네 살인 사건이 촉매가 되어 점점 더
커다란 살인 사건으로 휘몰아친다. 크리스티안센 경감과 파트리샤는 이 사건의
중대성을 알고 각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건에 임하게 된다.
다 읽고 느낀 거지만 이 크리스티안센 경감 정말 밥맛이다.
파트리샤가 너무 안타깝다.
그녀의 독백에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저를 둘러싼 온 세상이 한꺼번에 갑자기 무너져버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