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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의 연인 3 - 개정판
유오디아 지음 / 시간여행 / 2015년 5월
평점 :
광해의 연인 3권.
유오디아.
조선의 여인으로 산다는 것은?
이 소설은 조선의 여인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것 같다.
여주인공인 경민이 현대시대에서 조선으로 가서 조선의 왕과 애틋한
로맨스를 벌이는 것과 그의 주변들 특히, 인빈, 대비, 숙원, 그리고
궁궐 나인들의 사연들이 커다란 대 서사시를 보는 듯 했다.
결국,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 그렇지만, 개인의 삶은 많이 바뀌고 바뀌어
행복과 불행으로 각자 나눠질 뿐 인 것이다.
결국 2권에 잠깐 잠깐 드러나는 복선들은 모두3권에서 풀어진다.
캐릭터들의 모습 또한 뚜렷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야기를 쓸데없이 끌지 않아서 였다.
시원시원하게. 스토리가 이어진다. 빠른 전개. 베베 꼬지 않는 사연.
이것이 나에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에게도 과거로 가는 능력 있다면? 하는 상상을 진짜 많이 했다.
난 몇 살로 갈 것인지? 그리고 누구를 만날 것인지? 혹여
누군가를 만나서 설마 내가 그 시대 왕자나 공주를 만나거나, 노비를
만나서 노비로 살게 될 런지에 대해서.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읽는 유희가 아닐까 한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지친 내 일상에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얻었으니
말이다. ^^
마지막, 경민의 선택이 인상적이다. 그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으로
내린 그 결정이...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려 아빠와 다시 ...
이번에 읽은 광해의 연인이 tv 드라마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가상캐스팅도 해보고 신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