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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갈대정원 순천에 물들다 - 남도여행
지성배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4년 9월
평점 :
여수 밤바다, 갈대정원 순천에 물들다. - 지성배.
기행문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은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여유를 간접적이나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여수, 순천 은 어떤곳이라 생각을 하는가? 갈대숲? 국제 정원 박람회? 꼬막? 어느 가수의 노래 '여수 밤바다'? 이순신?
어쩜 우린 그저 저런 단어들로만 여수와 순천을 정의 하진 않았나한다.
이 책은 여수, 순천의 일대를 작가가 두루 두루 보며 우리에게 그 곳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맛 집 까지 이야기 해주니 나중에 그곳에 가더라도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볼거리, 맛집, 둘레길 등의 일주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여수와 순천의 큰 그림먼저 보여준다. 산에서 찍은 듯 하다 사진 한 장으로
설명이 다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수, 순천의 여행 코스를 일러준다.
코스 보다보면 맛 집으로 다시 이어진다. 그리고 여수, 순천의 예술인들도 소개를 해준다.
이렇듯 책은 다양한 정보들이 공존한다.
작은 섬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한 번 따라 가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더욱이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정말이지 꼭 한번 거닐고 싶다.
그렇게 한번 둘러본 후 갓김치에 백반 한 그릇을 먹으면, 일 년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풀릴 듯 한 기분이랄까?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아침 일찍 향일암에 올라 해돋이를 본다면 어떨까?
산을 내려온 후 낙안 읍성에 둘러 잠시 쉬었다가 충무공 이순신의 유적을
찾아가보면?
굳이 정하지 않아도 책을 바로 펼치는 장소로 이동을 해도 충분히 매력이 잇을 것이다.
이렇듯 독자가 경험하기 쉽게, 혹은 찾아가고픈 생각이 들 정도로 책의 구성이 참 좋다.
여수, 순천의 여행을 생각이시라면, 이 책은 정말이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