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 Movie Tie-in 펭귄클래식 139
솔로몬 노섭 지음, 유수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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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 년. 솔로몬 노섭.

솔로몬 노섭의 자전석 소설인 이 소설은

그가 사라토가시의 자유인 (자유인 이라고 부르기도 이상하지만, 그 당시엔 자유인증서를

가진자 만이 자유인이었다.) 의 신분으로 가족과 단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시기.

브라운과 해밀턴. 의 두 인간들에게 속아 워싱턴 서커스단으로 일하러 가자는 유혹에 속아

그들에게 납치 되어. 강제 노예가 되어 살아온 12년의 시기를 소설로 기록했다.

그가 힘든 12년의 노예 생활을 하고 그 즈음 베스라는 한 남성에 의해 도움을 받아

그가 다시 자유인으로 나오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기보다. 그런 시기를 겪은 솔로몬 노섭이

너무 안쓰러웠다. 더욱이 노예상인 버치를 비롯한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

더욱이. 자유와 평화를 상징한다던 국회 의사당 옆에 노예 수용서가 덩그러니 있다는 것

자체가 뭔가 어긋난 사회로 보였다.

엄밀히 따지자면 이 책은 노예제도에 대항하며 투쟁하는 그런 소설이 아니다.

허나 솔로몬 노섭의 12년 삶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 노예제도에 악함을 몸소 느끼게 해준다.

처음. 포드에게 팔렸을 때 노섭은 포드와 같은 주인과 함께라면 노예 생활도 할 만하다고

독백한다. 허나, 노섭도 노예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다. 엄연히 존엄성을 가진 인간이

저런 마음을 가지게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

그 후 포드의 재정악화로 티베츠에게 팔려 모진 매질과 학대를 받고. 터너, 앱스 이들에게

걸쳐가면서 그의 몸은 점점 만신창이가 된다.

그래도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소망했다.

한 번의 배신도 당했지만, 결국 베스라는 사람에 의해 그의 편지는

노섭의 지인에게 까지 편지가 전달되어 판사와 함께 노섭을 구하러 그곳으로 온다.

그로 인해 노섭은 집으로 귀환함과 동시에 자유인으로의 삶이 복권 되었다.

그 시대에는 노섭과 같이 납치 되었다가 다시 자유인으로 복권된 경우는 엄청 행운아라는

것이다. 수많은 흑인들이 납치되어 노예로 살아갔다고 한다.

이 후 노섭은 흑인 노예들의 자유를 위해 삶을 바쳤다고 하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미국의 노예해방운동의 계기와 그 이전의 삶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교과서에 배운 대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그들의 삶과 그 시대에 대하

앎만으로도 내겐 만족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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