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1
이인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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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 百

다섯 주인공.그리고 다섯의 시점.

남자 셋 여자 둘... 어느 날, 이들은 어둠에 갖히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서 나가려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가려는 그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가둔 자들은 왜 그들을 가두려드는지?

처음 언급했듯 각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들을 보여준다.

개인의 생각들과 다른 시선 혹은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는 꽤나 좋은 연출 인 것 같다. 흥미 있는 건 그렇게 시작이 되어서 2편으로 가면서 3인 주인공 시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그곳에 갇히게 된 이유와 각자 나름대로의 추리가 난무하는 그 공간에서의 인물들에 대한 심경 변화 또한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그럼으로써 미스터리적 형식을 잘 이어간 것 같다.

추리소설로서는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추리 소설에 우리역사를 주제로 넣은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두개의 결말을 모두 보여주는 독특함 또한 새롭게 느껴졌다. 한편으론 하나의 결말을 좀 더 디테일 하게 풀어놨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고, 그들을 가둔 자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좀 벙쩌는 기분이 든느건 왜일까?

공간적 배경을 잘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캐릭터들의 심경변화가 너무 인위적이라 느낀점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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