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하면서 알게 된 친구(?) 가 죽었다. 알고보니 그는 국가정보원이였단다. 그런 친구의 죽음을 풀어나가려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테이블위의 고양이" 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책은 정말로 남자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인 내가 읽어봐도 남성의 냄새라고나할까? 그런것들이 물씬 풍기는 책이였다. 더군다나 중간중간 나오는 여성의 이미지가 참..뭐랄까? 작가가 여자를 싫어하나? 싶을정도로 여성을 좀 낮쳤다고나할까.. 소설에서는 여성들이 하는 일도없고,(거의 매춘이다) 여자요원이 나오긴하는데, 뭐 그분도 별반 하는일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여자들이 읽으면 기분 나빠할만한 소지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부분의 추리소설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뒷부분을 상상하면 흥미진진하게 읽는 편인데 이책은 참으로 식상했다. 뒤로가도 별반 건질게 없다는 느낌이랄까 내용도 오락가락..뭔가 억지스러운것이 흠..사건도 처음엔 기대로 가득했는데 결국 뭐..흔하디 흔한 엔딩, 거품이 꺼져버린듯한 느낌이였다. 중간중간 남북 이야기나 북한 첩보원들 , 혹은 북한에 관한 "빨갱이"라든지 과격한 표현들 역시 거슬렸다. 적당하다면 현실이 될수도 있지만 과하면 보기 거북해지는 법인데 이책은 과했다. 아니,과하다 못해 넘쳐흘렀다고나 할까. 아무튼 의문의 살인과 그것을 풀어나간다는 설정에 혹해서 읽게됐는데 사건을 풀어 나가는 관정도 기존 소설과 별반 새로울것도 없고 중간중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들도 별로였고, 사건보다는 도박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그저그랬다. 사실 도박을 많이 아는 독자들이 얼마나 될까싶어서 첨에는 도박이야기가 나올때 새롭기도하고 이런것도 있구나 싶었지만 읽다보니 도박에 도박..이소설은 과연 추리소설 인가 도박정보책인가 싶게 너무 도박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이것도 거시기하고.. 어쩌면 남자들은 재밌다고 읽을 수도 있겠지만 여성독자들을 사로 잡을 순 없을듯하다 거기다 성적이 묘사도 많아서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있을듯싶다 이책은 남자들을 위한 남자들만의 소설이라는 생각을 읽는내내 했던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