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 - 제138회 나오키 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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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라는 소설. 나오키 상 수상작이란다.



일본 예술의 장점이랄까?



폭 넓은 소재. 그리고 4차원 적인 생각을 대중적으로 잘 표현한다.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일본 영화를 예를 들면, 저런 소재를 영화로 만들다니. 조금만 더 바꾸면 좋은 영화다.



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가 참 많다. 그런 점만큼은 일본 문화가 부럽고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까지 한다.



그러나 가끔 극단적인 영상이나 소설도 상당 수 있었다. 내가 서평을 쓰는 ' 내 남자 ' 또한 그러하다.



이 소설 소재는 아직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은 소재임은 분명하다. 아니 적어도 보통 사람이라 칭하는 내 입장에선 그렇다.



시간의 역으로 흐르는 구성은 나름대로 새로울 수 있겠으나, 내용적으론 이해를 구하기 힘들듯 하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임에도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점은 내용이 쉬워 쉽게 빠져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깊이가 적은 느낌, 그리고 사족 까지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은유법과 그들의 사랑을 너무 정당화 시키려 그들의 사랑을



미화 시키는 문장들..



이런 이 내겐 거부감이 없잖아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고등학생이 아닌 이상 그들의 사랑을 이해하려 하진 않는다. 이미 내 가치관과 주관은 이미 정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이 책을 읽었을 때 혼란스런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금은 들긴 든다.



이 책 서평을 자청했던 건. '김난주' 라는 옮긴이 의 이름 때문인데



그 분 에게 도 조금은 실망감이 배어 있다. 분명 다 읽어 보고 작업을 했을텐데...



추리소설로서의 '내 남자'는



초반 내 남자의 의문의 죽음이 있는 뒤부터 뒤로 뒤로 간다.



그가 자살을 했던, 그 누구에게 죽임을 당했던, 그건 중요치 않지만, 앞의 사건에 대한 부연 설명이 부족하다.



딸이 시집을 가려던 이유초차 내겐 낯설기 때문이다.



그들의 주변인들 또한 극히 한정적이다. 그 외의 사람들 예를 들어 하나의 사진을 찍던 준고 선배의 내용은 거의



없다 시피 했고 뒤에 조금 있는 부분은 그저 없어도 될 듯한 내용들.



멜로 소설로서의 '내 남자'는



양 아버지와의 사랑은 아무래도 약간의 가쉽거리의 정도의 이야기일 뿐이다.



성장소설로서의 '내 남자'는



하나에게 있어서 준고는 하나가 중학생부터 아버지의 성행위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 자체가 ///



이렇듯, 여러 장르로 해석을 해보지만,



내겐, 아직 익숙지 않은 소설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소재 차제적으론 문학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예술은 끝이 없다고 하듯이,

이렇듯, 하나 하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은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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