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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평점 :
초등학생들이 꼭 해야할 일은 바로 ‘꿈’을 찾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그 꿈을 향해 걸어갈 것입니다.
매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부모들부터 직업에 대한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일테니까요! 아이와 함께 직업 관련 도서도 읽어보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심도깊은 대화를 나눠본다면 아이도 부모도 갚진 시간이 될거같습니다.^^
또 초등학생이 제대로 공부해야할 과목은 바로 ‘우리의 역사’입니다. 최근 이과 학생들은 수능에서 국사 과목이 제외되면서 한국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발생했었는데요.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대에 뒤쳐지는 인재들이 많아질거예요.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이 역사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한국사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억울한 일들이 벌어질거 같습니다.
반대로 미래 사회 인재들이 될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고, 꿈과 목표를 명확히 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분명 밝을 것입니다.
한국사 속에 숨어 있는 미래 직업을 탐험하기 위해 <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 책은 5단계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1.초등 한국사 읽기
2.관심 직업 바로 알기
3.직업 적성과 준비 과정
4.연관 직업 탐색
5.통합 체험 워크북
먼 옛날, 고조선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발생했던 사건들과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 유네스코에 등재된 건축물들과 유물 등을 살펴보며 미래 직업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닌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가 될 것이고, 직업 탐색은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신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역사와 직업의 융합!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닐런지요.^^
이 책은 28개의 사건들 속에서 28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문, 사회 편을 살펴보면...
쇼핑호스트, 외교관, 머천다이저, 네이미스트, 파티 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그 중에 쇼핑호스트 편을 한번 살펴볼까요?
고조선의 중계무역을 통해 쇼핑호스트라는 직업을 찾아내다니...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네요^^
고조선의 우거왕이 실시했던 중계무역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쇼핑호스트와 연관시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쇼핑호스트가 하는 일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이 일은 어떤 적성을 지닌 사람들에게 어울리는지, 그리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쇼핑호스트와 연관된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재미있는 직업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적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문, 사회 편에서는 총 5가지 직업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파티 플래너 편을 한번 살펴볼까요?
‘조선 최고의 이벤트, 화성 행차’라는 주제를 통해 파티 플래너에 대해 알아볼거예요.
조선 시대 임금 정조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정조는 효성이 무척 지극했다고 해요. 그래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 앞에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고 해요. 바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였죠. 정조가 오늘날 살아있다면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에 잘 어울릴거 같네요.
행사를 기획하고, 섭외 및 홍보하는 일을 하는 파티플래너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들이 직접 ‘부모님을 위한 파티’를 기획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부모와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거같아요. 더불어 파티플래너라는 꿈을 가져볼 수도 있을거예요!
두번째는 건축, 공학, 의학 분야예요.
건축가, 금속 공학자, 수의사, 도시 계획가, 로봇 공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공지능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많이 보이네요.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융합 천재 정약용’의 신비한 발명품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정약용의 업적은 세어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많죠. 책을 500권이나 펼쳐냈을 뿐 아니라 도시 설계를 진행한 공학자였다고 하니 감탄이 저절로 나오네요.
정약용이 설게한 수원 화성이 지어진 과정을 살펴보면 지금의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가 떠오릅니다. 건설과 정보 통신 기술을 융합하여 미래형 도시를 만드는 직업!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비쿼터스: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즉,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란 도시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관리, 감독하는 사람을 말해요.
미래에 꼭 필요하고, 유망한 직종이네요!
아이들도 살고 싶은 도시를 생각해보고, 장단점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신라 시대 화랑에 대해 알아본 뒤 아빠와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 직업 활동을 해보았어요^^
예전에는 남자들도 곱게 화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이 매우 신기해했어요.^^ 그리고 꽃미남 화랑을 화장해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하는 일을 체험해보았답니다.
화장도구 대신 색연필로 꾸며보았지만, 아이들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이해하고, 알아보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림이 아닌 진짜 사람의 얼굴을 아름답게 꾸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알아보니 그들도 예술적 감성을 지닌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사 속에서 숨은 직업을 찾다!
<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을 통해 아이들이 수많은 직업을 탐색해보며 자기에게 꼭 맞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역사와 직업의 융합 도서! <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으로 역사와 직업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