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김영주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미국 유학을 꿈꿔보지 않을까?

아이가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생활한다면

우선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것이고,

또 미국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미국 유학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부모가 미국에서 공부할 계획이거나, 주재원으로 나가거나,

기술 이민 등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면

길게 미국에 거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아이들과 미국에서 살아보고자

여러 정보들을 보고 듣고 있는데

정보를 얻으면 얻을수록 미국 유학은 더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관광비자를 받아서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아이들과 미국 생활을 해보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 유학이라는 꿈도 꾸게 되었다.

나처럼 아이들의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을까? YES>를 통해 도움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얼마 전에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따끈따끈한 정보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저자 김영주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다.

결혼 전에는 외국계 기업에서 일했고,

지금은 아이들의 엄마로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가슴 한 구석에는

정체되어 있는 모습에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비애가 아닐런지.

그런 저자에게

미국 생활이라는 새로운 경험은

한줄기 빛이 되었을 것이다.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과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여

도서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을까? YES>를 출간한 것이다!

지금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거나,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이 책이 실질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도움을 줄 것이다.

먼저 미국을 경험한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과 디테일한 정보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 유학 준비

-미국 유학 시작

-미국 유학 마무리

저자는 남편이 미국 UCLA 대학원에 합격한 뒤

아이들의 미국 유학을 준비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겪었던 일들(비자발급, 미국 집 결정, 짐 보내기 등)과

미국에 도착하여 적응하며 살아간 날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까지

꼼꼼히 기록해놓았다.

아이들의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안갯속처럼 막연할 때 이 책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가 서툴러 아이의 학교 생활을 잘 도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저자의 에피소드를 보며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

미국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고,

영어를 잘 모른 채 학교에 입학했지만,

1년 반동안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도 엿볼 수도 있다.

아이들의 적응력과 언어 능력이 부러운 순간이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주고 있다.

포틀럭 파티, 푸드 트럭 데이 등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문화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아빠들이 학교에서 책 읽어주는 봉사를 하거나

아빠와 딸이 춤을 추는 행사를 하는 등

아빠들의 참여도가 높은 건 참으로 부러운 장면이었다.

나도 초등학교 딸을 키우다보니 학교 행사에 참여할 일이 많은데

아빠보다는 대부분 엄마들이 행사에 참석한다.

회사때문에 참석하는 게 쉽지 않기도 하거니와

자녀 일은 왠지 엄마들이 더 발벗고 나서게 되는 것 같다.

우리도 아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지...

3개월간 미국에 살면서 놀라웠던 건 그들의 기부문화였다.

지역을 위해, 학교를 위해, 나라를 위해

선뜻 자신의 돈을 기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미국 학교에서도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기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특히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미국 숙제들을 살펴보면 책과 관련된 과제들이 많았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미국에서 지내온 시간들이 사진으로 잘 전달된다.

2016년부터 2017년 겨울까지 1년 반동안 미국 생활을 하며

얼마나 더 성장하고,

얼마나 행복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을 할 수 있을까?

그 기회를 만드는 건 부모의 몫이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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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고영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홍대, 강남, 압구정동, 이태원 등 우리나라 패셔니스타들의 거리를 걷다보면 독특하고, 멋진 스니커를 신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스니커는 굳이 멋내지않아도 자연스러운 멋을 뿜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발을 편안하게 해주니 스니커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스니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 '와디의 신발장'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스니커를 소개하고 있는 유튜버 고영대님은 스니커에 대한 관심어린 애정으로 이 책을 냈다. 자칭 타칭 스니커 마니아인 10명의 저자가 각각 10개씩 스니커를 소개하여 총 100개의 스니커가 이 책에 담겨있다. 나이키, 에어조던, 아디다스, 리복 등 유명 브랜드의 스니커를 만나볼 수 있다.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의 스니커 시장은 규모가 작다. 그러나 스니커 마니아들의 덕후질이 스니커 시장을 크게 만드는데 기여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의 프로필이다. 스니커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 회사에서 일한 경력을 지닌 저자도 있다.



먼저 스니커의 구성과 명칭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신발 한짝에 이렇게 많은 이름이 있는지 몰랐다.^^; 영어 명칭과 함께 한글로 자세히 설명해주어 스니커 초보자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스니커 입문 책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자들의 인터뷰가 짤막하게 실려있다. 스니커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와 스니커를 어떻게 고르는지 알려주고, 스니커 입문자들을 위한 조언도 해준다.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니커 100개 중 내 눈에 제일 먼저 띈 스니커는 바로 에어 조던 8 플레이오프 2013이다. 조던이 농구하는 모습이 발목과 발바닥에 예쁘게 수놓아져있다. 검은색과 빨랑, 파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고, 발바닥마저 예술적이다. 저자는 이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스니커와 함께 했던 아련한 추억들을 꺼내놓는다. 오랜 시간동안 아끼고, 관리했기에 지금도 새 제품처럼 반짝거린다. 



남편에게 사주고 싶은 스니커는 바로 이 제품, 나이키 에어 볼텍스 2011이다. 금빛 나이키 마크가 돋보이고, 흰색과 파랑, 금빛(흰파금)의 조화가 잘 이뤄진 스니커다! 무엇보다 착화감이 좋고, 가벼워 매일 신고 싶을만큼 실용적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빈티지 모델은 흰파금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다. 스니커 마니아라면 중고로라도 구입하고 싶은 예쁜 스니커라는 생각이 든다.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은 스니커 입문자들을 위해 애정을 담아 스니커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스니커 마니아라면 다른 사람들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힙스터나 패셔니스타들은 신발 하나로도 온갖 멋을 낸다. 그들의 애장품을 통해 우리도 스니커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때와 장소에 맞게 잘 신어보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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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
라우라 구트만 지음, 김유경 옮김 / 르네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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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흔히 육아서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또한 조금은 독특한 제목 <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를 보며 

자녀 양육도서가 아닐까 하는 마음을 품고 책장을 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엄마이기 이전에 

오롯이 나였던 시절로 돌아가

지금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도서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의 근원을 파헤치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

과거의 힘든 사건들을 다시 기억한다는 건 무척 괴로운 과정이겠지만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닐까 싶다.



가족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인간 행동 연구가인 라우라 구투만은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심리 상담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다수의 책을 집필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책이 처음으로 번역되었다.

그래서 '휴먼 바이오그래피'라는 용어가 우리에게 생소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휴먼 바이오그래피에 대해 알아보고,

자기 자신에게도 한번쯤 적용시켜보길 바란다.



각 장의 제목을 읽어보면

유년기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다수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문제는 대부분 과거와 연관되어있다.

유년기의 문제는 아이를 돌봐준 어른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유년시절을 어른들, 특히 엄마의 말을 통해 기억한다.

요즘은 휴대폰 동영상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기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른들의 기억이 아이들에게 주입되긴 마찬가지다.

"너는 똑똑했어."

"너는 산만했어."

"너는 야무졌어."

"너는 예민했어."

엄마들은 자신의 기준을 통해 자녀를 평가한다.

나 또한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바를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들려주곤 한다.

그런데 엄마의 말이 모두 사실일까?

나조차도 '모두' 사실이라고 말할 순 없겠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부모님이 해주신 나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곤 했다.

"너는 참 온순했다. 모범생이었고, 말썽 한번 피운 적 없었지."

엄마가 바라본 나의 모습.

그러나 내 안의 나는 정말 그런 모습이었을지...



저자는 휴먼 바이오그래피를 통해 

자기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유년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상담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의 말'을 통해 맡게된 배역과

거짓 자아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다.


이 책에는 상담을 받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유년시절이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사람.

똑똑하고, 철두철미한 사람.

육아와 결혼 생활로 인해 고통스러운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휴먼 바이오그래피를 통해

과거 여행을 떠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는 것은 살을 도려내는 것처럼 아프다.

혹은 너무도 아픈 기억이라 모두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사례를 통해

'진짜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의식은 말로 언급된 것 위주로 기억된다.

누군가가 어린 나를 말로 평가했다면

그 기억이 평생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기억대로 배역을 정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누군가가 나를 '똑똑한 사람' 혹은 '책임감 강한 사람'이라고 지정했다면

그렇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똑똑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의 유년시절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는 점이다.

오히려 부모의 방치와 애정 결핍으로 인해 스스로 그런 배역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의 말을 통해 그런 모습으로 자랐을지도 모른다.



힘든 상황을 극복해보고자 상담가를 찾은 내담자들은

과거의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날 것으로 바라봄으로써

그림자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가부장제가 만연한 사회에서 성적억압과 성적학대를 받아온 여자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인간 관계가 원활하지 못했다.

자신이 정한 이상적인 인간형의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경우에도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았다.

아기를 출산하고, 육아를 하는 과정도 정상적이지 않았다.

아이가 안아달라고 하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방치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휴먼 바이오그래피를 살펴보면 

자기 자신도 똑같이 그렇게 자라왔음을 알 수 있다. 

안타까운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상담을 받아

자식에게 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떤 부모일까?'라는 물음과

'나는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을까?'라는 궁금증을 동시에 던져볼 수 있는 책이다.


부모이기 이전에 나 자신이 되어

과거의 나를 반추하고,

현재의 자유와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본 포스팅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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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서 용 났다 즐거운 동화 여행 91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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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 사랑-

똥통에서 용났다 

(조명숙 글, 공공이 그림)


<똥통에서 용 났다>의 표지를 보면

용을 타고 있는 남자 아이가 남자 아이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똥을 들고 장난을 치고 있어요.ㅎㅎ

코를 막고 있는 여자 아이와 화가 난 고양이를 보니

남자 아이가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알 것 같네요.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똥통에서 용 났다>는

10편의 단편 동화가 담겨있는 도서예요.

동시와 중편 동화 등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조명숙 작가의 단편 동화입니다.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 생활을 통해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죠.

물론 집에서는 엄마,아빠 형제, 자매, 친척 등과 관계를 이어가고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매우 중요하지요.

그러나, 관계 맺기에 실패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성격 결함으로 인해 급기야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 흉흉한 범죄들이 만연하는 이유가 되지요.

그렇기에 어려서부터 이타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똥통에서 용 났다>는 부모가 없거나, 돈이 없거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사랑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고라니와 강아지 등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10편의 동화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주네요.



먼저 첫번 째 단편 '똥통에서 용 났다'를 살펴볼까요?

장난이 아주 심했던 동구는 친구 민국이네 강아지를 만날 괴롭히고, 때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구는 민국이 동생 혜수를 놀리다가 그만...

똥통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한참 뒤에 발견된 동구는 가까스로 구조되었고,

며칠 동안 동구의 몸에서는 똥냄새로 가득했죠.

호되게 혼이 난 동구는 그 이후로 착한 아이가 되었고,

태권도장에 보내준 엄마 덕분에 

태권도 선수의 꿈을 이룹니다.

그리고 혜수랑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개구쟁이 동구가 동물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소년이 되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네요^^


'세종대왕파 이다짐'은 

한부모 가정이거나 바쁜 부모님때문에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동도로 역사 탐방을 간 아이들이 신나게 역사 공부를 하고 있네요.

세종대왕 후손이지만 전혀 닮지 않은 이다짐은 자꾸만 경미를 괴롭히는데요.

다짐이는 경미를 좋아하는걸까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희망찬 내일이 보입니다.



'내 이름은 황용'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용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용이에게는 착한 용과 나쁜 용이 들어있어요.

친구들이 놀려도 끝까지 참으라고 하는 착한 용,

확 때려버리라는 나쁜 용...

매일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행동하는 용이는

할머니의 따스한 밥 한끼로 마음까지 착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착한 용이 되어 짝꿍 은별이에게 사과까지 하는데요.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용이의 아토피와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해주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아무리 돈과 명예, 권력을 가졌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결코 행복하지 못할 거예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존재니까요.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을 지닌 사람만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테니까요!^^

<똥통에서 용 났다>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따뜻하고, 이타적인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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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45
박혜선 지음, 장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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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위즈덤 하우스)

박혜선 글, 장준영 그림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할아버지와 여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보이네요.

그런 할아버지의 어깨를 감싸주는 여자는 누구일까요?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할아버지는 아기처럼 노란 턱받이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어르신 유치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십니다.

다시 아이가 되어버린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치매에 걸리셨어요.

할아버지의 아들과 며느리는 그런 할아버지를 애틋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에게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과거가 있습니다.

69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겨우 열다섯 살이었던 할아버지도 총,칼을 들고 전쟁에 나가야했습니다.

사람을 죽고, 죽이는 끔찍한 현장에서

어린 소년은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까요?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들고, 무서운 시절이었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마음 상태는 어둡고, 끝없는 터널같을 거예요.

탕탕탕, 총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돌고,

사람들이 울부짖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할 거예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는 방금 한 일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6월 25일 그날은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래서 어둠을 무서워하고, 작은 소리에도 울부짖습니다.

겨우 열다섯,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아직도 트라우마가 되어 이렇게 괴로우실까요?ㅜㅜ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는 다시 열다섯 살 소년병이 되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공포와 아픔을 또다시 느끼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전쟁의 아픔과 고통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엄마의 따뜻한 품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들과 며느리는

할아버지의 아빠, 할아버지의 엄마가 되어 할아버지를 위로해줍니다.

나는 할아버지의 친구가 되어 할아버지의 상처를 어루만져줍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는

할아버지의 기억을 통해

6.25 전쟁의 아픔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우리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날을 지내온 많은 사람들 덕분에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 있으면 또다시 6월 25일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를 읽으며

6.25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전쟁으로 희생당한 분들을 기억해보면 어떨까요?

잊을 수 없는 역사, 잊으면 안되는 그날을 기리며...




(본 포스팅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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