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통에서 용 났다 즐거운 동화 여행 91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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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 사랑-

똥통에서 용났다 

(조명숙 글, 공공이 그림)


<똥통에서 용 났다>의 표지를 보면

용을 타고 있는 남자 아이가 남자 아이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똥을 들고 장난을 치고 있어요.ㅎㅎ

코를 막고 있는 여자 아이와 화가 난 고양이를 보니

남자 아이가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알 것 같네요.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똥통에서 용 났다>는

10편의 단편 동화가 담겨있는 도서예요.

동시와 중편 동화 등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조명숙 작가의 단편 동화입니다.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 생활을 통해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죠.

물론 집에서는 엄마,아빠 형제, 자매, 친척 등과 관계를 이어가고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매우 중요하지요.

그러나, 관계 맺기에 실패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성격 결함으로 인해 급기야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 흉흉한 범죄들이 만연하는 이유가 되지요.

그렇기에 어려서부터 이타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똥통에서 용 났다>는 부모가 없거나, 돈이 없거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사랑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고라니와 강아지 등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10편의 동화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주네요.



먼저 첫번 째 단편 '똥통에서 용 났다'를 살펴볼까요?

장난이 아주 심했던 동구는 친구 민국이네 강아지를 만날 괴롭히고, 때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구는 민국이 동생 혜수를 놀리다가 그만...

똥통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한참 뒤에 발견된 동구는 가까스로 구조되었고,

며칠 동안 동구의 몸에서는 똥냄새로 가득했죠.

호되게 혼이 난 동구는 그 이후로 착한 아이가 되었고,

태권도장에 보내준 엄마 덕분에 

태권도 선수의 꿈을 이룹니다.

그리고 혜수랑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개구쟁이 동구가 동물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소년이 되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네요^^


'세종대왕파 이다짐'은 

한부모 가정이거나 바쁜 부모님때문에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동도로 역사 탐방을 간 아이들이 신나게 역사 공부를 하고 있네요.

세종대왕 후손이지만 전혀 닮지 않은 이다짐은 자꾸만 경미를 괴롭히는데요.

다짐이는 경미를 좋아하는걸까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희망찬 내일이 보입니다.



'내 이름은 황용'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용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용이에게는 착한 용과 나쁜 용이 들어있어요.

친구들이 놀려도 끝까지 참으라고 하는 착한 용,

확 때려버리라는 나쁜 용...

매일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행동하는 용이는

할머니의 따스한 밥 한끼로 마음까지 착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착한 용이 되어 짝꿍 은별이에게 사과까지 하는데요.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용이의 아토피와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해주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아무리 돈과 명예, 권력을 가졌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결코 행복하지 못할 거예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존재니까요.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을 지닌 사람만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테니까요!^^

<똥통에서 용 났다>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따뜻하고, 이타적인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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