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오경은 지음 / 길벗이지톡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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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들은 일상 대화를 나눌 때,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말이 잘 안들릴까요?^^;

저는 막연히 원어민들은 말을 너무 빨리하고,

발음을 많이 굴리기 때문에 안 들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ㅎㅎ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미국 영어발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릴 때 배웠던 파닉스 실력으로 대충~발음했기에

스피킹은 물론 리스닝까지 힘들었던 것이죠!

이제 영어공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음원을 듣고, 책을 읽으며 발음 교정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주에 제가 공부한 내용을 보여드릴게요.

Drive처럼 D발음은 당연하듯 ㄷ발음으로 말했는데요.

d 뒤에 r이 붙으면 듀와 쥬의 중간 소리로 말해야합니다.

드라이버가 아닌 듀(쥬)롸이버라고 말해야

원어민도 잘 알아듣는 동시에 우리도 알아들을 수 있겠죠.

 

'입에 착! 발음 이야기'에 흥미로운 배경 설명이 담겨있어

영어 발음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1단계 발음 따라잡기에서는 dr- 발음하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QR코드로 원어민 음성을 들으며 따라 말해야

정확한 발음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

 

2단계에서는 dr- 발음이 들어가있는 여러 단어들의

미국식 발음과 잘못된 발음을 살펴보고,

단어 발음 훈련을 해볼 수 있어요.

잘 알고 있는 쉬운 단어들이라 부담없이 따라 말할 수 있답니다.

3단계는 발음 문장에서 가려듣고, 따라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간결하면서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발음 연습을 할 수 있다는게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이라

잘 암기해두면 일상 속에서 써먹어볼 수 있답니다.

 

'이것까지 따라하면 진짜 미국발음!'에는

dr-발음을 확실히 따라말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해놓았어요.

이렇게까지 발음 교정을 시켜주는 교재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이 책 한 권 제대로 파면 발음을 확실히 교정할 수 있겠어요.

'아하, 그렇구나!'에는

미국 문화에 대한 배경설명이 흥미롭게 적혀있어요.

저도 미국에서 잠시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미국에 가면 Avenue와 Street 약자가 엄청 적혀있어요.

그 뿐만아니라 Bl, Rd, Pl 등 다양한 길 이름들이 적혀있는데요.

미국에선 운전을 반드시 해야하기때문에

길 이름을 잘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약자의 의미와 발음까지 꼼꼼히 챙겨보세요.

F발음은 우리나라 말에 없는 발음이라

처음 영어를 접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프]라고 발음하곤 했었는데요.

그것은 잘못된 발음이라고 하네요!

윗니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바람민 세게 내보내야한다고 해요.

이 발음이 어렵다고 대충 ㅎ이나 ㅍ로 발음하면

미국인들은 알아듣지 못하니

발음 연습을 많이 해둬야겠어요.

f 뿐만아니라 ph, gh 에서도 f소리를 내야한다는 사실도

잘 기억해둬야죠!

저에게 가장 어려운 발음은

의외로 어릴 때 배웠던 girl이에요.

제가 초등학교 땐 이 단어 발음을 잘했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발음이 굳었는지ㅠㅠ

원어민처럼 절대 발음할 수 없었거든요.

미국인처럼 발음하고 싶다면

g사운드를 제대로 연습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턱을 아래로 하고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끌어올리듯

ㄱ발음보다 걸쭉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았어요.

저자는 목에 걸린 것을 뱉을 때 내는 '캬악'하는 소리에서

조금 강도를 낮추어 성대를 울려서 발음하라고 조언하네요!

g사운드의 비밀을 조금은 알 거 같았어요.^^

저자가 설명한대로 반복해서 따라 말해보니

조금씩 발음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kkk는 [크크크]라고 발음하면 될까요?

발음 이야기를 읽어보니 영어권 사람들은 케이케이케이라고 말한대요.ㅎㅎ

k=크 발음이라 쉽다고 생각했는데

k 발음도 여럿 있다는 사실~

묵음이 있기도 하고, 받침으로 소리낼 땐 -ck 발음이 되죠.

k 스펠링이 들어간 단어와 표현을 모아서

발음 연습을 해보았답니다.

Milk는 어린 아이들도 아는 쉬운 단어인데

발음은 절대 쉽지 않아요.^^;;

예전에 어디선가 미역~이라고 말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ㅎㅎ

이 책에는 미-얼(ㅋ)이라고 한국어로 친절히 적어주셨네요.

l은 첫소리인지 끝소리인지에 따라 발음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 차이점을 이 책에서 확실히 배울 수 있었어요.

o로 적혀있는데 [오우]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o가 들어간 단어들을

잘못 발음하고 있었더라고요.

open, note, joke, cold 등 아주 쉬운 단어를

정확히 발음하지 않았던 것이죠.

학창시절에 읽기와 문법을 중심으로 영어 공부를 했기에

제대로 발음 공부를 할 기회가 없었더라고요.

이 책으로 혼공 열심히 해서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고 싶네요.^^


발음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점검해볼 수 있도록

듣기 문제가 여럿 실려있어요.

앞에서 배운 단어와 표현이므로 전혀 어렵진 않더라고요.^^

스텝1에서는 단어, 스텝2에서는 간단한 표현,

스텝3에서는 긴 문장을 듣고 완성해보았어요.

발음을 교정하고나니 신기하게도

훨씬 잘 들리네요!

그동안 잘못 알고 말했던 발음을

이제라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다행입니다.^^

53개의 발음 원리를 계속 열심히 공부해서

리스닝, 스피킹 실력을 쭉쭉 올려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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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지 말고 함께해라 - 무상지원자금을 활용한 소상공인 협업 전략
김진희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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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많은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 동네에도 잘 나가던 음식점, 카페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어

경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느끼고 있다.

모두가 힘든 불황 속에서

자영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대비를 해야할까?

 

<혼자 하지 말고 함께해라>

자영업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업을 하라고 제안한다!

불황과 무한경쟁 시대에

협업비즈니스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다.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거나,

은퇴 이후 자기 사업체를 이끌어나갈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 따로 또 같이, 협업비즈니스

2.당신에게 맞는 협업비즈니스

3.소상공인의 희망 협업 성공사례

4.협업을 위한 무상지원제도 활용하기

5.협업으로 성장하고 협동조합으로 도약하라

 

협업비즈니스가 왜 필요한지 소개하고,

각 업종별 협업 성공 사례들을 보여준다.

협업 무상지원제도에 대해 알려주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에 대해 알아보고,

협동조합 성공 사례와 성과들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은 협업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4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쓴 책이다.

자영업지원센터에서 협업화 지원사업을 오랫동안 담당한 김진희 님,

경영학 박사이자 창업지도사인 손정일 님,

<소상공경제신문> 발행인 이재성 님,

자영업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이홍철 님이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혼자 하지 말고 함께해라>를 출간했다.

 

협업비즈니스란 무엇일까?

동업은 들어봤지만 협업비즈니스는 낯선 용어였는데

이 책을 통해 협업의 의미와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협업은 여러 개의 기업이

제품 개발, 원자재 구매, 생산, 판매 등에서

각각의 전문적인 역할을 분담해 상호보완적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p.16)

대기업의 경우 기술협력, 기술제휴, 콜라보 등의 형태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경우 협업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동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인데...

가까운 사이라 해도 동업은 절대 하지 말라는 풍조때문에

협업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협업을 통해 비용은 줄이고, 생산량을 증가시킨다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소상공인 협업은 업종별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성공사례들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적용시켜보면 좋을 것이다.

동네 빵집 17곳이 반죽 생산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가락시장 나물상인들이 협업 지원을 받아

품질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 등을 읽으며

협업의 장점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협업을 하다보면 복잡한 의사소통 과정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협업 운영원칙에 대한 협약서를 작성하고,

의사결정 원칙을 명확하게 정하며

운영비용 부담원칙 또한 명확히 정해두어야한다.

협업 및 협동조합에 대한 기본교육을 충분히 받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협업이라는 좋은 제도를 똑똑하게 잘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제조업, 음식업, 도소매, 제조 및 서비스 협업 사례를 보여주며

협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협업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던 사업체 또한

협업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들이 많았다.

커피숍 협업을 통해

고가의 로스팅기를 80% 정도 무상 지원을 받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수익을 창출한 사례,

경동시장 인삼유통업체가 협업을 통해 공동 냉동보관창고를 설치하여

많은 양의 인삼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된 사례 등을 읽으며

자영업자들에게 협업이 꼭 필요한다는 걸 느꼈다!

소상공인들의 사업 실패는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이며 많은 손실을 가져다준다고한다.

따라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협업화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협업을 위한 무상지원자금을 받기 위해선 신청 절차를 알아야하는데...

이 책에는 신청 방법부터 진행 과정, 추가 혜택 받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협업을 하고자하는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자영업 640만 시대라고 한다.

이들 중 성공한 자영업자는 얼마나 될까?

혼자 하기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무한 경쟁시대에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면

협업에서 답을 찾길 바란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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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
두드림M&B 편집부 지음 / 두드림M&B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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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이 된 딸램이

이제 언니처럼 다이어리를 쓰고 싶다고해서

<반짝이는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을 선물해주었어요.^^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다이어리라

딸램이 너무 너무 좋아하네요!ㅎㅎ

딸들의 취향저격!

반짝이는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을 예쁘게 꾸미면서

하루 하루를 계획해보려고 해요~


<반짝이는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는 초판 한정

희귀템 프리티켓이 담겨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프리티켓을 보자마자

딸램이 한 눈에 뿅~ 반했네요.^^

 

저희 딸램은 이번에 처음 반짝이는 프리채널을 알게 되었는데요.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며 푹~빠져들었어요.

여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내용이더라고요.^^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들어있어요.

저희 딸램은 얼른 다이어리를 꾸미고 싶어서 안달이네요~^^

다이어리에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겠어요!


연간계획표와 수업 시간표, 하루 생활 계획표가 그려져 있어요.

새학기를 맞이하여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옆에서 으샤으샤 해줘야겠죠.^^*

딸램은 학교에 <반짝이는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을 들고 다니며

틈 날 때마다 다이어리를 쓰겠다고 하네요~!

매일 해야할 일과 앞으로 해야할 일 등을 적어보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키울 수 있겠어요.

매 달 계획을 적어볼 수 있는 다이어리가 담겨 있어요.

저희 딸램은 가족과 친구들 생일을 모두 적어보더라고요.^^

그리고 학교 가는 날짜에 동그라미 표시도 해보았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 일주일에 세 번 등교하기때문에

요일을 잊어버리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다이어리에 학교 등교 날짜 표시하는 건 필수!!

반짝이는 프리채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딸램은 이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더라고요.^^

미라클 트윙클스의 라미, 모모, 리카 소개 부분도 읽어보았는데

평범한 소녀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저희 딸램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엔젤이에요~

순수하고, 아름다운 엔젤 모습을 보더니 한 눈에 반했대요.ㅎㅎ

엔젤의 프로필과 코디를 아주 꼼꼼히 읽어보더라고요.^^

화려하고, 예뻐서 아이들이 반할 만하죠.

애니메이션 1회부터 40화까지 짤막하게 소개글이 적혀있어요.

스타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녀들의 성장기가 그려져있네요!

저희 딸램도 이제 반짝이는 프리채널 애니메이션을 꼭 챙겨보겠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스도쿠, 다른 그림 찾기, 캐릭터로 보는 성격 테스트 등

흥미로운 놀이들이 담겨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이어리를 쓰며 놀더라고요~!

일기나 메모를 적을 수 있는 페이지도 들어 있어요.

메모지가 모두 블링블링~ 예뻐서

딸램이 다이어리 열심히 쓰겠다네요!^^

 

다이어리를 사면 처음 몇 장만 열심히 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짝이는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은

저희 딸램이 너무 좋아해서 꾸준히~ 잘 쓸 거 같아요~!!



 

곧 돌아올 자기 생일을

온갖 색연필로 예쁘게 꾸미며 행복해하는 딸램~~

얼른 4월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딸램이 좋아하는 엔젤이 그려져있어서 정말 좋다고 하네요!

반짝이는 프리채널의 정보가 가득하고,

계획표도 세울 수 있는 다이어리여서 정말 실용적이에요!

반짝이는 프리채널을 처음 알게 된 딸램도 이렇게 좋아하니

프리채널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다이어리 팬북을 꼭 갖고 싶어하겠죠~^^

 

이제 프리채널 다이어리 팬북으로

메모하고, 계획표 세우는 습관을 키워볼게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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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박진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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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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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박진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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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도시의 역사에 대해 무지했다.

도시는 언제, 어떻게, 왜 탄생하게 된 것일까?

'도시'라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를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책!

<메트로폴리스>를 통해

도시 속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벤 윌슨은 영국의 촉망받는 역사학자로서

도시의 발전 과정과 의미를 역동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정치, 상업, 교역, 기술 발전을 이룩해가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기원전 4000년, 최초의 도시 우루크가 탄생한 이래

6000년간 발전해온 26개의 도시를 연대기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며

현재와 미래의 도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14가지 주제로 도시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도시가 우리 인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은 '길가메시 서사시' 이야기를 들려주며

최초의 도시 우루크를 소개하고 있다.

엔키두는 사랑하는 여인 샤마트로부터 우루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샤마트에 따르면 우루크 사람들은 몸과 머리를 쓰며 일하고,

근사한 옷을 입고 지낸다.

그곳에선 매일 북소리가 울리며 축제를 열고,

절세미인들이 즐비하다고 말한다.

우르크는 어떤 도시였는지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졌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도시가 생기는 조건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난다.

농업에 유리한 비옥한 땅에서 도시가 만들어진다.

토양과 기후가 좋은 곳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비로소 도시가 탄생되는 것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우르크와 우르는

전쟁과 야만족의 침입, 집단 이주, 기후변화 등을 겪고도 생명력을 유지했지만

점점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환경적 위기를 겪고, 종교의 힘이 사라지면서 도시는 쇠퇴하기 시작했고,

관개시설마저 사라지자 우루크는 사막 속으로 묻히게 된다.

기원전 30~537년

로마의 도시 모습을 통해 로마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었다.

로마는 목욕 문화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멸망한 나라로 알려져있다.

로마의 목욕탕은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엄청나게 많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카라칼라 황제가 지은 테르마이는 무게와 부피가 대단했다.

로마인들은 목욕탕에 와서 일정한 순서대로 목욕을 했다고 하여 흥미로웠다.

냉탕과 온탕, 열탕을 순서대로 돌아다니며 목욕을 즐겼다.

그런데 매일 수천명이 드나드는 목욕탕이

얼마나 청결하게 유지되었는지는 의문이라고 한다.

수질이 나빠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쳤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이런 요인 또한 로마의 쇠망에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

로마의 공중목욕탕은 로마가 망한 이후 몇 세기 동안 사용되지 않았지만

손상되지 않고 많이 남아있었기에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되었다.

1830~1914년 파리의 발전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동경하고, 꼭 가보고 싶어하지만

냉담한 현지인들과 수많은 인파, 불결한 지하철역 등으로 인해

우울감에 휩싸인다고 한다.

이를 파리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파리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은

파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몰두하고

거리를 한가롭게 거니는 것이라고 한다.

파리에서 도시 생활을 구경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바도,

한가로이 거니는 사람을 뜻하는 플라뇌르라는 용어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파리는 도시계획가 조르주외젠 오스만에 의해

새롭게 탄생했다고 한다.

그는 파리의 중세적 분위기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고,

더럽고, 불결한 파리를 청결하고, 질서있게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파리를 동맥과 정맥, 기관과 폐, 장기 등으로로 구성된

인체로 여겼다고 한다.

그렇게 계획적으로 파리를 변화시켜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파리의 거리, 비 오는 날>은

19세기 새롭게 탄생한 파리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방사형 교차로와 모서리가 세모꼴인 건물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지금도 유럽에 가면 이런 형태의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오스만의 도시 계획에 의한 풍경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중세 풍경을 도시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예술가들은 허탈감과 쓸쓸함을 느낀다.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을 보면

단절된 인간관계로 인해 우울해보이는 도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시골로 쫓겨난 사람들을 그린

반 고흐의 <파리의 변두리들>에서도 알 수 있듯

도시가 발전하면서 부작용 또한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든다.

도시는 인류에게 더 많은 기회와 편리함, 그리고 즐거움을 제공한다.

도시의 역동성과 관능성으로 인해 도시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여러 나라 도시의 발전 모습을 살펴보며

도시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고,

미래 도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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