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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3월
평점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히로시마 레이코-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와 교훈, 감동까지 전해주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이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한 번 읽으면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어
어느새 마지막 책장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저도 아이와 함께 전천당을 읽고난 후
히로시마 레이코 찐팬이 되었답니다.
전천당은 행운의 동전을 가진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이상한 과자 가게인데요.
그곳에서 얻은 과자는 과연 행운을 가져다줄지...
전천당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전천당에는 초판한정 홀로그램 카드가 들어있어요!
저희 딸램은 '화안당' 주인 요도미가 그려진 카드를 받았어요.
사람들에게 '악의'가 담긴 과자를 파는 위험 인물이지만,
레어도가 4개나 되는 희귀템이라
아이가 무척 좋아하네요.^^
10권에서는 요도미가 전천당 냉동고에 꽁꽁 얼려져있지만,
다음 권에선 어떤 악행을 저지르게될지 기대됩니다!
전천당 10권에 나오는 과자 이름들을 먼저 살펴보았어요.
해야 떠라 레몬/ 쫑긋쫑긋 젤리/ 길잡이 개구리/
컨트롤 케이크/ 어드벤차/ 돌아갈래 밥풀과자
그리고 마네키네코들의 좌담회까지...
과자 이름이 정말 기발하지요?^^
이런 과자를 원하는 손님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저희 아이는 과자 이름을 보더니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며 군침을 흘리네요.ㅎㅎ
그러곤 자신도 원하는 소원이 있는지 생각해보더라고요.
머리카락은 눈처럼 새하얀데
피부는 주름 하나 없이 반달반들하고,
동전 모양이 새겨져있는 자줏빛 기모노를 입고 있는
전천당 가게 주인 베니코.
각 장마다 베니코를 소개하는 부분을 읽을 때면 웃음이 나오고,
동시에 베니코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미스터리한 인물 베니코는 아침마다 팔각 상자를 돌려
오늘의 행운의 손님을 뽑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어요!
베니코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네키네코가 팔각 상자를 돌려
한 아이가 전천당에 오게된 것이죠.
하지만, 이 아이는 물건 대신에 전천당에서 지내고 싶다네요.
겐타라는 이 아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첫번째 손님은 비를 부르는 사람~가나입니다.
생일, 졸업식, 소풍, 여행 등 가나에게 무척 중요한 날에
항상 비가 쏟아진다고 해요.
가장 친한 친구 요코의 결혼식에 꼭 가고 싶지만,
또 비가 올까봐 걱정을 하는 가나.
그녀는 전천당의 행운의 손님으로 뽑혀
'해야 떠라 레몬' 과자를 얻게 됩니다!
"다만 한 가지, 비를 무저간 싫어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은혜로운 비도 있지 않습니까? (p.26)
전천당 과자에는 사용 방법과 함께 주의사항이 적혀있어요.
과자를 먹기 전, 꼭 확인해야하는데요!
이 과자의 주의사항은 비에 젖어 확인할 수가 없네요.^^;;
가나가 '해야 떠라 레몬'을 먹자 갑자기 비가 그쳤어요.
신비한 힘을 얻게 된 가나는
기쁜 마음으로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지요.
따스한 햇살 속에서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었는데
웬일인지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과자를 먹었는데도 왜 비가 온 걸까요?
친구들이 속닥속닥 무슨 얘기를 나누는지 궁금한 도모야는
전천당의 행운의 손님이 되어 '쫑긋쫑긋 젤리'를 얻게 되는데요.
과자 이름처럼 쫑긋쫑긋~
남들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됩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도모야는 친구들의 비밀을 이용해
장난을 치거나 앙갚음을 하기도 하는데요.
도모야의 행동을 눈치챈 친구들이
도모야를 멀리하기 시작해요~
그러던 어느날, 도모야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도모야는 '쫑긋쫑긋 젤리'의 사용법만 알고,
주의사항은 몰랐던 것이죠.
과자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부작용을 겪은 사람도 있어요.
이번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지만,
넘치는 식욕으로 좌절당한 시즈코.
그녀는 전천당에서 2002년 1엔 동전으로
'컨트롤 케이트'를 구매하게 됩니다.
이 케이크는 저도 먹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과자더라고요~
달콤한 케이크를 먹기만 하면 식욕이 뚝 떨어져
절로 다이어트가 되는데요.
주의사항은 '다른 사람의 식욕을 통제하지 말라'였어요.
시즈코는 자신의 딸이 다이어트한다고
끼니를 잘 챙겨먹지 않는 것이 늘 걸렸는데요.
주의사항을 알고 있었음에도 사랑하는 딸의 건강을 위해
이 케이크를 사용하게 돼요~!
과자의 주의사항을 무시한 그녀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야기는 처음에 등장한 겐타의 사연으로 마무리됩니다.
전천당에 머물고 싶다는 겐타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겐타는 버려야할 과자 '어드벤차'를 몰래 가지고 나와
한 꼬마에게 주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어드벤차는 요도미의 '악의' 진액에 오염이 되었던 것!
겐타와 꼬마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겐타는 그리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전천당은 인간의 욕망, 행복,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이 책은 글밥이 많지 않아서
그림책에서 줄글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이
독서습관을 잡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전천당 10권은 이전 책에 나왔던 손님들보다
더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매력적인 인물과 상황 설정, 복잡하지 않는 이야기 구조로
재미와 웃음, 감동까지 전해주는
판타자 동화<전천당>!!
아이들이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책이랍니다.^-^
매일 행운의 손님을 뽑고 있을 베니코에게
간절한 소원 하나 빌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