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만남 요즘 유치원 생활에 부쩍 재미를 붙인 근이. 요즘 들어 방귀.똥꼬.등 개구진말들을 자주한답니다. 그래서 꾸짖고 하지만. 아이의 말과 행동에 웃음이 나는건 사실입니다. 책을 봐도 그렇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책구성이 되는구나 싶어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지요. 시공주니어 우리 옛이야기 <며느리 방귀>라는 제목을 보며. 이야기를 들으며 해맑게 웃을 아이가 생각나서 참 흐뭇했습니다. 책 소개 및 줄거리 옛날도 아주 먼 옛날이야!라는 이상교 작가님의 구수한 이야기 기법은 항상 매력적입니다. 꽃가마 타고 시집온 새색시 얼굴이 활짝 핀 모란꽃처럼 아름다웠답니다. 며느리가 시집온 후 3년이란 세월이 흐른 시간부터 며느리의 얼굴은 푸석푸석해지고. 눈 밑은 어두워졌지. 시집 식구들은 하나같이 며느리를 걱정했지요. 여기서 시집식구라는걸 물어볼줄 알았더니. 그냥 넘어가는 근이 그냥 저도 설명없이 통과해봅니다. 걱정이된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조용히 불러. 사연을 물으니. 방귀를 너무 참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댁 가족들의 배려(?)로 며느리의 방귀가 허락되지요. 참 우스우면서도. 옛시절 며느리의 애환을 볼수 있네요. 온 가족들이 기둥.부엌문. 솥뚜껑. 지게 다리들을 잡지요. 뻐어엉 뻐엉! 꽈르르르. 꽈르릉! 하는 천둥소리와 함께 시댁가족들이 모두 날아가버리고 말았답니다. 하하하. 이부분엔 근이도 그렇고. 옆에 있던 아빠도 기가막히다는듯히 웃네요. 방귀참고 산것도 억울한데. 방귀한번에 시댁이 망하겠다고 며느리를 다시 친정으로 돌려보내려고 시아버지가 나섭니다. 이부분을 보면. 참 우습기도 하면서. 슬프기도 하네요. 하지만. 친정에 가는 도중 배나무에 가득열린 배가 먹고 싶다는 시아버지를 위해. 방귀한방에 배가 우르르. 시원하게 배를 드신 시아버짐. 방귀가 다 나쁜것만도 아니라도 하며.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오지요. 그 뒤론 우리 며느리 마음 편히...어디서나 뿌우웅뿌우우~~~ 하며 지냈답니다. 물론 다시 모란꽃처럼 아름다운 얼굴이 되었답니다. 책과 함께 보아요. <방귀>라는 친구에 대해서 책을 읽다보니. 관련된 여러가지 책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게 되었답니다. 요즘에 즐겨보는 책중 <방귀방귀 나가신다>라는 책이 있답니다. 단순히 방귀에 대해서만 언급한게 아니라. 방귀가 왜 나오는지 원리를 재미있고 쉽게 그림에 담아두었지요. 방귀는 어디로 나올까요? 바로 우리몸의 구멍 중 똥구멍이라는 곳에서 나오지요. 아이들이 유난히 열광하는 부분이지요.ㅋㅋ 항상 이부분을 자세히 보는 근이네요. 입속으로 피자가 쏘옥. 식도를 지나. 간.위를 지나. 작은 창자. 큰창자를 통해서..뿡..... <일하는 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몸의 내부 기관이 하는 일을 케릭터로 어렵지 않고. 거부감없이 이야기를 전개해놓다보니. 근이가 무척 관심있게 보던 책이였답니다. 심장.간.폐.허파.작은창자.큰창자의 기능을 자세히 알수 있고. 내장기관이 운동을 활발히 하고 건강하려면 잘 먹어야 겠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비룡소 <입이 똥꼬에게>라는 책도 똥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책이지요. 책과의 만남 후 우리나라 옛 이야기는 익살스러우면서도 옛 조상들의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며느리 방귀>도 그렇다고 볼수 있지요. 재미있는 소재인 방귀가 등장하고. 시집온 며느리가 방귀를 참다 병에 걸리고. 참 아이런니하게도 웃음을 자아내면서 옛 여성들의 억눌린 삶을 보여준것 같아 참 슬프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그런 의미를 알기보다 방귀의 위력이 이렇게 세구나. 하는 정도로 다가가도 가볍게 웃으며 지나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