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4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저는 푹푹 찌는 한여름엔 자주 수박을 먹고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작품 [먹어 보면 알지]에 나오는 팥 할머니와 숲 속 동물 친구들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숲 속에선 동물 친구들이 수박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던 와중 눈 호랑이가 맛있어 보이는 수박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그 수박은 말을 합니다. 자긴 수박이 아니라고 하며 먹으면 큰 일이 벌어진다는데, 겁을 먹어서 거짓말을 지어내는 걸까요?
눈 호랑이는 아랑곳하지않고 수박을 냉큼 먹어버립니다.
하지만 말하는 수박의 경고는 사실이었고, 눈 호랑이는 뼈아픈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과연 눈 호랑이는 어떤 대가를 치루게 되는 걸까요?
기묘한 이야기를 지켜보며, 만약 자신이 수박이 되어버린다면 어쩌지? 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고 몰입하며 봤답니다. 작중 등장하는 대사 "먹어보면 알지!" 한마디가 무척 인상적이였어요.
이 작품은 이지은 작가님의 전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데, 작품마다 연결성이 있다고 하니 지난 작품들도 다음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 네 번째 작품 [먹어 보면 알지] 먼저 보아도 문제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