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맨
스티븐 킹 지음, 최세진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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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맨>

#러닝맨
#스티븐킹
#황금가지 (@goldenbough_books ) #도서협찬

📖
이렇게 멋진 2025년이 썩어 가는 악취만 가득했다.
프리비 케이블은 도로 아래에 안전하게 묻혀 있었다.
바보나 혁명가가 아니라면 누구도 케이블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프리비는 꿈의 원료이자 생계 수단이었다.
헤로인은 봉지당 구권 12달러이고, 프리스코 푸시는 알약 하나에 구권 20달러지만, 프리비는 무료로 흥분시켜 주었다.

📺
이 책은 스티븐 킹이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필명으로
1982년에 출간한 작품이다.
무려 40여 년 전에 쓰여진 2025년을 배경으로한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임 😗

게다가 100개의 짧은 챕터로 분절되어 있어
속도감 있게 읽기 좋고,
단 일주일만에 집필을 했다니 그 점도 놀라운 부분.

그가 상상한 2025년은 극심한 환경 오염에,
빈부 격차와 물가의 인플레로 경제가 파탄나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먹고 살기도,
아파도 의사를 만나기도 힘들게 살아간다.

그들의 유일한 낙은
무료로 제공되는 프리비(Free-Vee)의 방송을 보는 것.

가난한 사람들에겐 돈벌이 수단으로,
상류 계층에게는 그저 오락거리로 목숨을 건 게임을 방송하는데,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러닝머신을 뛰게하는 <돈 버는 러닝머신>
뜨거운 곳에서 버티면 상금을 주는 <얼마나 열기를 견딜 수 있나>
30일동안 잡히지 않고 살아남아야하는 <러닝맨> 등
각종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주인공 벤 리처즈는 아이의 폐렴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러닝맨>에 출연을 결심하고
5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목숨을 건 추격전을 시작한다.

82년에 이런 상상을 했다는 지점이 놀랍지만,
#헝거게임 을 비롯한 데스 게임류의 콘텐츠를
이미 접할대로 접한 나에게는
새롭거나 흥미롭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그 시절의 감수성으로 쓰여진 저속한 성적 농담과
여성의 캐릭터를 대하는 설정들이 불쾌하게 느껴졌음.

11월에 #글렌파월 주연으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있다고하니,
어떤 세련된 방식으로 재해석을 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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