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 -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해리어트 쾰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애플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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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다면 결과 역시 절반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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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즌 해외 여행을 즐겨했던 저자. 마지막 해외 여행 이후 여행에 대한 의문점이 든다. 그래서 다음 휴가는 떠나는 것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보내기로 한다. 그 14일의 기록을 담은 책.

어느 정도 저자의 이야기에 동의한다. 여행 후 느껴지는 헛헛함, 추억이란 이름으로 보정되는 안좋았던 기억. 이런 것들을 굳이 감수해가며 큰 돈을 들여 여행을 가야할까라는 질문 말이다.(하지만 100% 동의는 안된다. 여행의 즐거움 못잃어!😅)

거기다 비행기를 탈때 배출되는 탄소는 우리가 하는 그 어떤 활동보다도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그니까 매일 텀블러 쓰고, 비닐봉투 안받는거보다 해외여행 안가는게 더 지구를 위한 일이다.(진짜 염두해 둬야지!!)

저자의 14일은 특별할 것 업이 평온하다. 그래서 이게 여행 맞아? 라는 생각이 처음에는 들지만 읽다보면 여행은 결국 힐링을 위해 떠나는 것이기에 집에서 보내는 14일이 어쩌면 가장 완벽한 휴가라는 생각이 든다.

집 근처 공원에서 자연을 느끼고, 휴대폰을 끄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거리고, 이웃과도 친밀하게 지내는 삶. 어떻게 보면 너무 쉬워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하기 힘든 삶이다. 🥲

집에서 행복을 찾는 저자의 글을 읽고 있음 나도 같이 평안해짐을 느낀다. 그리고 조금씩 느끼는 질투심?! 그래서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조금씩 따라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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