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인생노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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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노트

작가 레프 톨스토이

출판 책이있는마을


하루 한 번 나를 발견하는 시간 톨스토이 인생노트.


하루에 한번은 꼭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요. 그보다 더 많이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옆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거구요.


전 맨 뒷페이지에 있는 know yourself, find yourself, love yourself 가 너무나 와 닿았어요. 이게 쉬울 것 같기도 하지만


참 어려운 숙제인 것 같거든요. self 란 단어가 참 무섭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아 이제는 누군가에게 나를 기대면 안되고


스스로 나를 알고 나를 찾고 사랑하고 뭐든 스스로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좀 외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세상에 정말 나 혼자라면 어떤 느낌일까,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잖아요.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고 나의 존재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때 말이죠.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는데 나만 정체되어있는 것 같은 순간을 느낀 때가


있었는데 정말 외롭고 쓸쓸하고 너무나 힘들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것을 누군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회복해 낼 수 있는데 그게 잘 안될때는 정말 힘들거예요. 전 운이 좋았어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거든요.


삶이라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오롯이 감당해내야 하는 나만의 몫이 있잖아요. 그것을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위안을 얻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강해져야하는 순간이 올거예요. 그런 순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


톨스토이 인생노트 전 꼭 제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기전에 몇번은


더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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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도쿄, 파리에서 나를 유혹한 가게들 - 손으로 그린 여행 일기
린판위 지음, 김지혜 옮김 / 피그말리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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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타이베이, 도쿄, 파리에서 나를 유혹한 가게

작가 린판위

출판 피그말리온


손으로 그린 여행 일기.


이런 스타일의 여행 도서를 처음 봤어요. 되게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네요.


도쿄는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데 아이랑 가서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만 열심히 돌아다니다 왔어서 다른 곳은 둘러볼 여유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도쿄편에 나온 가게들을 보면서 한군데라도 가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어요. 전에 들은 얘기로 일본 연필이


그렇게 좋아도 들었어서 저도 문구류 구경도 하러 한번 다시 가보고 싶기도 해요.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꽤 매력이 있어요. 그냥 발길 닿는대로 별 생각없이 간 곳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다 다를거예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린판위처럼 가고 싶은 곳을 미리미리 정해 일정에 맞춰 가보는 것도 알차게 보내는 여행이 되겠지요.


타이베이, 도쿄, 파리에서 나를 유혹한 가게들의 저자 린판위 덕분에 타이베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꼭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도 올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냥 동경하는 파리, 꼭 한번 언젠가는 정말로 꼭 가보고 싶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여행 일기를 꼭 세세하게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까지는 그저 기록만 남기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어디를 갔고 얼마를 썼고, 이정도로 간단한 메모였었어요. 앞으로는 여행 노트를 한권 만들 생각이예요. 노트가 몇 권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저도 쓰고 남편도 쓰고 아이도 함께 쓰는 여행 노트를 작성해볼 생각이예요. 가족들이 모두 참여해 줄지


아직 모르겠지만 아주 간단하게라도 함께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린판위처럼 직접 그리는 일러스트도 의미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대체해도 되니까요.


덕분에 여행 노트에 대한 팁을 얻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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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상상의집 보드게임
강효미.남상욱 지음, 혜마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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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작가 강효미, 남상욱

출판 상상의집


보드게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죠. 우리집도 보드게임 좀 있다~ 하는 집이랍니다. 이번에 만나본 보드게임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은 재미는 물론 속담 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일석 이조였어요.


때마침 방학을 맞아 외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사촌들과 함께 속다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 게임을 신나게 했어요.


누나는 한국에서 초등 4학년까지 마치고 외국을 가서 속담을 잘 알고 있었지만 저희 아이와 동갑인 사촌 동생은 5살에 한국을


떠나서 그런지 속담에 약했어요. 그래서 제가 미니 속담책으로 급하게 알려주긴 했지만 어려웠나봐요. 그래도 재밌게 즐기면서


맞추는 카드 가져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누나가 이제 제발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 누나를 괴롭히며 열심히 했네요.


저도 같이 끼어서 해보니 아이들이 경쟁하며 하나라도 더 맞추려는 의지를 불태우더라구요.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에는 120장의 카드가 들어있어요 색이 다른데요 60장은 속담 앞 문장이 담겨있고 또 다른


60장에는 속담 뒷 문장이 담겨있어서 앞문장을 불러주면 뒷문장을 찾으면 된답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서 카드 앞번호만으로 먼저 게임할 수도 있어요. 조금씩 속담 공부 실력을 늘려 카드의 수를 늘려가며


게임을 할 수 있어요.


카드와 미니 속담책에 속담의 뜻도 담겨 있고 비슷한 속담도 실려있어요. 그리고 그 속담의 내용을 잘 알 수 있는 책도 추천해


주고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보드게임으로 속담을 재밌게 배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속담공부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다보면 그 속담을 뜻이 궁금할거고 60개의 속담 외에도 더 많은 속담에 관심 갖을 수 있게 될 것 같은 재밌는 보드게임이죠.

 

 

 

 

 

 

 

 

 

 

https://blog.naver.com/shinesomin/22143826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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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앨리스가 오늘의 앨리스에게 -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찾아 헤매는 삶의 소중한 것들!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로렌 라번 글 / 북앤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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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앨리스가 오늘의 앨리스에게

작가 루이스 캐럴

출판 북앤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여자 아이가 주인공인 참 신비한 동화로만 생각했었어요.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라 독특하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그저 주인공이 앨리스라는 여자 아이로구나 라고만 생각했죠. 참 용감하고 당찬면이 있는 친구네. 그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발표된지 150년이나 지났데요. 와! 정말 명작은 시대를 아우르는구나 느끼며 펼쳤는데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더욱 더 놀랐어요. 이런 이야기가 담길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을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찾아 헤매는 삶의 소중한 것들! 을 담아내고 있어요. 이 책을 남자인 저희 아이에게도 읽히고


특히나 여자 조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여자건 남자건 모두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똑같으니까


누구든 읽고나면 깨닫는 바가 클거예요. 그리고 상상하겠죠. 상상은 현실을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하니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원작 속에서 '어제의 앨리스가 오늘의 앨리스에게' 이 책


에서 얘기한 것 말고도 또 다른 것을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었거든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고전이 주는 힘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네요. 왜 고전을 읽어햐 하는지도 알 수 있을거구요.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감동은 어느 것과 견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것이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제의 앨리스의 이야기를 20년만 전에 접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지금이라도 읽은게 어디냐 하며 앞으로의


앨리스들은 힘을 내야겠지요. 모든 앨리스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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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춘맹 씨 책내음 창작 13
윤미경 지음, 장선환 그림 / 책내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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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춘맹 씨

작가 윤미경

출판 책내음


빨간 구두가 돋보이는 새엄마가 오셨네요. 가비에게요. 가비는 초등학교 6학년이예요. 하지만 6학년 답지 않게 집안일도 똑


부러지게 해내고 아빠의 어장일도 돕기까지 하는 똑순이예요.


어느 날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온다고 중국에 가셨더랬죠. 보통의 아이들 같으면 어땠을까요? 가비의 엄마는 가비를 낳다가


돌아가셨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비는 엄마 없이 13년을 지냈고 새엄마를 맞게 되었네요.


가비의 친구 진주의 엄마도 외국 사람이예요. 하지만 진주의 친엄마시죠. 가비는 새엄마와 어떻게 지낼지 제목을 보면 살짝


예상이 되기도 해요.


빨간 구두 춘맹 씨, 새엄마는 빨간 구두를 신고 꽃무늬 화려한 바지를 입고 나타났어요. 가비가 생각하던 엄마의 모습과는


너무 달랐나봐요.


살림도 안하고 그렇다고 아빠의 어장 일을 돕는 것도 안하고 새엄마 춘맹 씨는 집에서 TV 보는게 일이예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비는 답답할 뿐이죠.


아빠의 일이던 멸치 잡이도 해파리 때문에 제대로 수확이 어렵고 어느 날, 아빠는 배를 타겠다고 말씀하세요. 6개월에서


1년쯤 걸릴거라고.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했겠지만 갓 한국에 온 새색시와 아직 친해지 않은 딸을 두고 원양어선을 타러 가겠다니.


춘맹씨도 가비도 잘 다녀오라며 아빠를 보내요.


그리고 아빠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그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겠지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죠.


마을에 화가가 들어오고 마을에 벽화를 그려주겠다고 하지요. 가비는 웹툰 작가가 꿈이예요. 그 화가에게 데생을 가르쳐 달라


부탁을 하고 배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화가는 자꾸 춘맹씨에게만 관심을 갖네요. 마을 벽화 그림도 다 완성하지 않고 그냥


떠나버렸어요. 묘하게도 그날 춘맹 씨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가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다시 만나게 된 춘맹씨와 가비. 이제 둘은 둘도없는 모녀사이가 될거예요. 툭닥거리기는 하겠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그


어느 모녀보다 못할 것이 없을걸요. 가비에겐 곧 동생도 생기구요.


누구든 잘하는 일을 하면서 그것으로 인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춘맹씨는 춘맹씨대로 가비를 위하고 자신의 삶을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살아내고 있고 가비는 가비가 생각했던 엄마는 아니지만


그런 춘맹씨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가비가 그런 춘맹씨처럼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행복은 멀리있지도 누가 찾아주지도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겁게 하면 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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