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아빠 - 단한권의책

개떡아빠
김세호 지음 / 단한권의책 / 2016년 1월

개떡아빠

작가 김세호

출판 단한권의책

제목이 눈길을 끄는 책 단한권의책에서 나온 개떡아빠를 만나보았습니다

표지에 아빠얼굴. 깊게 패인 이마 주름에 까칠까칠한 수염이 덥수룩 뻐얼걸 딸기코를 가진 개떡아빠.

아빠는 왜 개떡아빠일까요?

김세호 작가 본인의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고 해요

오락실 오락 한판에 50원이던 시절이 언제였던가요~~

달동네 판자집부터 시작한 주인공 가족의 서울 생활은 고단하면서도 꿋꿋하게 이어져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로 탄생했어요

책을 읽으며 어랏~ 책이 말을 거네 거 참 재밌네 재밌어!!

개떡아빠는 독자에게 말을 걸어와요 읽다보면 얘기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늦은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들어오신 아빠가 아이들을 깨우고 할머니에게만 야식을 전해드리고

할머니는 하나도 나눠주지 않으시고 혼자 다 드셔버리네요

앗! 우리네 할머니라면 상상도 못할.... ㅎㅎ

효도하려는 아빠를 이해하는 주인공도 기특하지요 하지만 아빠의 마음을 알긴 알지만 섭섭한건 어쩔 수 없죠

아빠한테 아빠의 엄마만 중요한게 아니고 아빠의 자식들도 중요하다는걸 아빠가 모르는것 같은가봐요

아빠는 자식들이 섭섭해 한다는걸 모르고 계셨겠죠??

개떡아빠의 말미를 보며 그래 누구든 말을 해야알지.. 말 안하고 있으면 어찌 알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끼리도 섭섭한건 말하고 풀고 개선하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표현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개떡아빠와 철갑똥파리 두 작품을 담고 있는 책!

작가 김세호의 문체에 푹빠져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이 읽는다면 돈의 가치의 변화도 느낄 수 있고, 예전에는 이런 놀이를 하고 놀았구나~ 느낄 것 같아요

통닭 한마리를 혼자 다 드시는 할머니,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한 아빠.

자식들 입에도 넣어주고 싶은데 속상한 엄마와 먹고 싶어 침만 뚝뚝 흘리는 아이들

이름이 없는 할머니 명찰에 그냥 김씨 라고만 되어있네요

요강은 요즘 아이들은 모르겠네요~~

철갑똥파리 는 소제목들만 주~욱 읽어내려가도 재미지네요

마지막 '똥맛'을 회복하다 보고 한참 키득키득 웃었네요

단한권의책 개떡아빠

재밌으면서도 가슴을 콕 찌르고 번쩍하는 무언가가 있는 책이였어요~

나랑 같이 축구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 씨드북

나랑 같이 축구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ㅣ 신나는 새싹 29
옌스 라스무스 글.그림, 김희상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2월

나랑 같이 축구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작가 옌스 라스무스

출판 씨드북

씨드북 신나는 새싹 29번째 책 "나랑 같이 춝구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가죽이 반짝반짝하는 새 축구공을 선물 받은 미하엘이 여러 동물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예요

미하엘과 동물 친구들은 이곳 저곳에서 축구를 즐기게 된답니다.

토끼 루발디, 곰 브루멜, 거인 룰라, 거미 군터, 비둘기 라올라, 천사 가브리엘라, 돌멩이 붐스 와 함께 들판에서도 나무 위에서도

구름 위에서도 축구를 하지요

한친구 한친구 만나는 과정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특별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미하엘이군요

다른 책의 그림도 마찬가지지만 옌스 라스무스의 그림들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거인도 곰도 얼마나 귀엽고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책을 펼치자마자 미하엘이 공을 갖고 노는 수십가지 포즈는 참 다양하기도 하지요

차례차례 하나씩 만나는 동물친구들이 그냥 곰, 비둘기, 거미가 아닌 각각의 이름이 다 있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있어요

이름의 느낌도 다 각각 잘 어울리는것 같구요

노란 머리의 작고 귀여운 미카엘이 동물친구들과 만나 축구를 재밌게 하고

마지막엔 브라질 국가 대표 선수들을 만나 시합을 하게 되는 이야기

미하엘 축구팀은 8명, 브라질 축구 팀은 11명

하지만 발이 여덟개인 거미가 있으니 걱정마세요!!

씨드북 나랑 같이 축구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는

프로이슈호프 재단 아동문학 대상,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 연구소 이달의 책, 도이칠란트 풍크 방송사 선정 최고의 책,

보로메오 재단 이달의 책에 선정 되었었네요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랍니다!!!

희망의 목장 - 해와나무

희망의 목장
모리 에토 글,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2월

희망의 목장

작가 모리 에토

출판 해와나무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었던 날입니다

이제 며칠 후면 사고가 일어난지 5년이 되네요

진도 9의 지진과, 지진해일로 인해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라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요

희망의 목장은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고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묻는 그림책 입니다

후쿠시마에 살던 사람들은 살곳을 잃고 생계 수단을 잃고 많은 것을 잃었어요

원자력 발전소는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빼앗아 갔고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었네요

후수키사의 소치기는 출입금지 구역이 되버린 원자력 발전소 20km 범위안에 목장을 가지고 있었어요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모두 떠나라고 살 수 없다고 외쳤지만

소치기는 300마리가 넘는 소들을 두고 떠날 수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지만 그리고 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소치기의 소들은 소치기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소치기로 인해 소치기의 소들과 이웃의 소들은 살아갈 수 있었는데 소치기나 소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염려스럽네요

살기 어려워진 후쿠시마.

소들을 지켜주기 위해, 보살펴 주기 위해 소치기는 남아서 소들을 지켜주지만

소치기의 얼굴에 고단함이 엿보입니다

소치기는 말해요

"얘들아, 많이 먹고 똥 누거라. 그래도 돼, 그게 너희 일이니까. 내일도 모레도 밥 줄게, 나는 소치기니까.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여기 있을 거란다. 의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어."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후쿠시마 소들을 지키겠다는 소치기의 의지가 느껴져요

책의 수익금의 일부가 후쿠시마 희망의 목장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네요

희망의 목장 응원합니다

주토피아 영어회화[사람in] 재밌는 주토피아와 함께 영어공부!!

주토피아 주니어 영어회화 ㅣ 디즈니 주니어 영어회화
디즈니 지음, E2K 해설 / 사람in / 2016년 2월

주토피아 영어회화

작가 디즈니

출판 사람in

사람in 출판 주토피아 영어회화를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주토피아 봄방학때에 엄마랑 둘이 이미 보고 왔어요

만화영화치고 러닝타임이 꽤 길어요 100분이 넘어서 지루해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끝나고 물어보니 재밌다고

또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재밌는 영화는 몇번을 봐도 즐겁잖아요

경찰관이 되고 싶은 주디 홉스와 파트너 닉 와일드 등등 많은 등장인물이 나와요

주토피아를 평화롭게 지키고자 애쓰는 주디 홉스의 활약 이야기 주토피아

만화영화도 재밌게 봤으니 이제 영어 공부로 연결된다면 금상첨화!! 더할 나위 없겠죠 ^^

사람in 홈페이지 에 가면 오디오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전문 성우가 녹음해서 속도도 편히 들을 수 있고 발음이 쏙쏙 귀에 들어와요

http://www.saramin.com/

​영화속 장면들에 대사까지 펼쳐서 볼 수 있으니,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말하고 3박자가 짝짝짝 잘 맞아요

장면을 읽고나서 중요 단어, 문장을 따로 공부할 수 있어요

다음엔 미니 테스트가 들어있어 간단하게 풀어보기 좋은 것 같아요

 

QR코드 스캐너로 바로 연결할 수도 있네요 ^^

영화를 재밌게 본 아이는 주토피아 영어회화를 건네주니 또 푹~~ 빠지더라구요

오디오 파일 틀어주니 귀기울여 듣기도 하고 주절주절 따라 하기도 하구요

오디오 파일 없이도 자주자주 펼쳐보내요~~

요렇게 잘 보니 엄마는 뿌듯뿌듯

영화로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하고 사람in 주토피아 영어회화 로 연결하니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공부 시킬 수 있어서 만족했어요

다른 만화 영화 회화 책들도 접하게 해주어야겠다고 아빠랑 얘기 나눴네요

만화로 읽는 중국사 4 - 레디셋고

만화로 읽는 중국사 4 - 명 왕조에서 청 왕조까지 ㅣ 만화로 읽는 중국사 4
류징 글.그림, 이선주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2월

만화로 읽는 중국사 4

작가 류징

출판 레디셋고

넓디 넓은 영토와 인구를 가진 중국! 중국에 관한 역사는 얼마나 방대할까요

만화로 읽는 중국사로 중국 역사에 관해 쭈욱 훑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 역사는 중국과 많이 얽혀있기도 하니 시대 맞춰 함께 읽어 내려가면 더 좋을 책이예요

만화로 읽는 중국사 1권 황제에서 한 왕조까지 기원전 2697년경~기원후 220년

만화로 읽는 중국사 2권 삼국시대에서 당 왕조까지 220년~907년

만화로 읽는 중국사 3권 5대 10국에서 원 왕조까지 907년~1368년

만화로 읽는 중국사 4권 명 왕조부터 청 왕조 까지를 다루고 있어요

중국 5천년의 역사, 이 방대한 양을 공부하기는 쉽지 않아요. 만화로 읽는 중국사는 쉽고 재밌게 중국의 역사를 다뤄주고 있어서

역사에 크게 관심 없던 저도 쉽게 읽고 상식을 쌓을 수 있어서 고마운 책이예요

만화로 읽는 중국사 3, 4권을 만나보았는데 1, 2권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만화로 된 책이라 거부감없이 오히려 더 재밌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같이 질문하고 찾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구요

보잘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명왕조의 황제까지 된 주원장.

가난을 알고 백성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을 위하려는 주원장이지만 정치라는 것은 쉽지가 않네요

부정부패는 시대를 불문하고 막을 수 없는 것인가, 오늘날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보니 씁슬하기도 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어요

이민족의 지배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중국의 문화를 다시 부흥시킨 명나라

외세의 간섭과 침입, 내전, 혁명으로 굴욕의 세기를 겪게 된 중국의 마지막 통일 왕조 청나라

만화로 읽는 중국사 4권에서 모두 접할 수 있었고

중국역사를 4권의 만화로 만날 수 있어서 고마운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