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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목장
모리 에토 글,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2월
평점 :
희망의 목장
작가 모리 에토
출판 해와나무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었던 날입니다
이제 며칠 후면 사고가 일어난지 5년이 되네요
진도 9의 지진과, 지진해일로 인해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라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요
희망의 목장은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고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묻는 그림책 입니다
후쿠시마에 살던 사람들은 살곳을 잃고 생계 수단을 잃고 많은 것을 잃었어요
원자력 발전소는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빼앗아 갔고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었네요
후수키사의 소치기는 출입금지 구역이 되버린 원자력 발전소 20km 범위안에 목장을 가지고 있었어요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모두 떠나라고 살 수 없다고 외쳤지만
소치기는 300마리가 넘는 소들을 두고 떠날 수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지만 그리고 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소치기의 소들은 소치기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소치기로 인해 소치기의 소들과 이웃의 소들은 살아갈 수 있었는데 소치기나 소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염려스럽네요
살기 어려워진 후쿠시마.
소들을 지켜주기 위해, 보살펴 주기 위해 소치기는 남아서 소들을 지켜주지만
소치기의 얼굴에 고단함이 엿보입니다
소치기는 말해요
"얘들아, 많이 먹고 똥 누거라. 그래도 돼, 그게 너희 일이니까. 내일도 모레도 밥 줄게, 나는 소치기니까.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여기 있을 거란다. 의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어."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후쿠시마 소들을 지키겠다는 소치기의 의지가 느껴져요
책의 수익금의 일부가 후쿠시마 희망의 목장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네요
희망의 목장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