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 홈요가 127
사토리 산카라.구보 레이코 감수, 이소담 옮김 / 삼호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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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자세 홈요가 127
작가 사토리 산카라, 구보 레이코
출판 삼호미디어

나이가 들면서 살이 찌고 몸이 뻣뻣해 지면서 아무래도 아이를 낳기 전처럼 몸이 유연하지는 못한데 요가나 필라테스에 관심이

가던 차에 바른자세 홈요가 127을 만나보았습니다.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도 이제는 몸이 굳어서 전만큼 절대 유연하지 못한

상태라 기초 동작부터 쉽고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요가 포즈 가이드북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한번도 요가 학원에 다녀본적은 없지만 요가 동작 사진이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 같아요. 사진 컷이 많으니까 차근차근

보면서 따라하기가 좋더라구요. 고난도 숙련 동작은 아직 꿈도 꾸지 못할 자세이긴 하지만 태양경배에서 입문, 앉은 자세 정도

보고 배우기 편해요. 매일매일 조금씩 따라하다보면 고난도 동작도 언젠가는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을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게 되네요.

요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고 요가의 5가지 포인트 바른 운동과 바른 호흡, 바른 휴식, 바른 식사,

긍정적인 생각과 명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다 보면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바르게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운동이든지 그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집에서도 혼자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따라 할 수 있는 점이 제일

저에게는 강점으로 느껴졌어요.

그런데 요가의 용어들이 참 어렵네요. 따로 명칭이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방학을 마치고 새학년 등교를 시키면서 몸을 유연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라는 문구가 마지막으로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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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가족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2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서유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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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가족

작가 박현숙

출판 서유재


뻔뻔하기 짝이 없는 가족이 있어요. 우리 할머니 집에도 이런 뻔뻔한 가족이 활개를 치고 다녀서 잘 알지요. 고양이 말이죠.


어느 날, 지하실에 숨어들어 새끼를 낳아놓고 터를 잡아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한참 애를 먹으셨어요. 그래도 차마 내쫓지


못하고 항상 먹이까지 챙겨주셔요. 그런데 이 고양이 가족은 곁을 주지 않네요. 언제나 먹이만 쏙 먹고 가까이 다가오진 않아요.


뻔뻔한 가족의 이야기는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고양이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사업 실패로 쫓기다 시피 몰래 한밤중에 할머니 집에 찾아든 동지네 가족. 한 낮도 아니고 한밤중에 도둑고양이처럼 할머니집에


몰래 잠입하다시피 들어갔어요. 전에도 한번 이렇게 할머니 집에 신세를 진 적이 있다고 하네요.


옆집 104호 할머니가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이참견 저참견 다 하시지만 엄마는 콧방귀도 안뀌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엄마에게


복도 창문을 열어놓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셨어요. 전에도 엄마가 창문을 열어놓는 바람에 고양이들이 들어와 새끼를 낳고


울어대서 시끄럽고 냄새나서 한참을 고생했다고 말이죠.


그런데 104호 할머니네도 동지와 동갑인 친구 오하얀이라는 친구가 살고 있어요. 만나자마자 초대장을 전해준 친구였는데


그 초대장이 고양이 장례식 초대장이지 뭐예요. 친구들 몇명이 모여 죽은 길고양이 장례식을 치뤄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부조금을


내라고 하네요. 강제로 돈을 뺏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알고보니 그런 돈을 모아서 길고양이 먹이를 사서 주고


있었던 거였네요.


하얀이 할머니는 고양이를 너무 싫어하시고 하얀이는 할머니 몰래 고양이들의 장례식도 치뤄주고 먹이까지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였어요.


길고양이에 대한 문제들이 참 많지요. 쓰레기 봉지를 마구 할퀴어 뜯어 놓기도 하고 반갑지 않게 우리집에 숨어드는게 제일


큰 문제인것 같아요. 그래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참 많아요.


고양이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뻔뻔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뻔뻔한 가족이란 제목이 지어진 것 같네요.


뻔뻔하지만 밉지 않은 고양이 가족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적어도 다치게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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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빌라 - 마음이 자라는 그림동화 즐거운 그림책 여행 3
김이삭 지음, 이효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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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빌라

작가 김이삭

출판 가문비어린이


마음이 자라는 그림동화 고양이 빌라.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따스한 동화책이네요.


목수인 할아버지는 길고양이들을 챙기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네요. 날이 점점 추워지자 길고양이들이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어달라고 하시니 목수 할아버지께서 뚝딱뚝딱 네 채나 지어주셨어요.


101호 102호 103호 104호 집의 호수까지 지어주고 공원에 집을 가져다 주셨어요. 101호와 102호에는 하루 하루 식구가 곧


자리를 차지했네요. 101호에 입주한 넙디기랑 102호에 입주한 롤리는 할머니가 주시는 먹이를 놓고 다툼도 하지만 할머니는


그 싸움 중재도 해주시고 또 다른 길고양이들을 걱정하시기도 하시고 고양이들을 위해 먹이를 잔뜩 준비해 주시네요.


그러니 고양이들이 할머니를 따르지 않을 수가 없겠어요. 조그만 아기 고양이는 할머니가 주신 캔 한통을 뚝딱 먹고 후다닥


도망갔지만 다음날 다시 나타나 또 캔 한통도 먹고 103호에 입주도 했어요.


시커먼 고양이와 이미 입주한 고양이들간에 한바탕 싸움이 있었지만 할머니는 그 시커먼 고양이도 걱정이세요.


다시 시커먼 고양이가 나타나면 104호에 입주시켜주어야겠다고도 하시죠.


따뜻한 할머니의 마음을 고양이들도 아주 잘 아는 것 같아요. 그러니 그곳에 입주한 고양이들은 이웃간의 정을 나누며 싸우지


말고 오손도손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할머니는 할아버지께 부탁해 고양이 집을 몇 채 더 지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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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즐거운 동화 여행 85
우성희 외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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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작가 우성희, 서선영, 장지혜, 정희용, 이진경

출판 가문비어린이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읽으니 감동적인 부분이 많이 있네요.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으쓱이, 가파 안내자를 만나다. 아픔이, 욥을 만나다. 뺀질이, 요나를 만나다. 버럭이, 베드로를 만나다.


제목들을 보면 왜 그들을 이 아이들이 만났을지가 유추되지요. 떼쟁이, 으쓱이, 아픔이, 뺀질이, 버럭이 다섯명의 아이들이


만나는 다섯 인물들, 다섯가지 이야기를 통해 성경 속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더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성경속 인물들을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접할 수 있으며 그


인물들이 어떤 성격들을 가진 인물들인지 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떼쟁이인 동찬이는 언제나 형과 누나에게 이쁨만 받다가 이제 공부에 바쁘고 사춘기에 접어든 누나와 형의 변한 모습이


낯설고 이제는 챙겨주지 않는것 같아서 서러움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저같아도 너무 달라진 누나와 형이 섭섭할 것 같아요.


하지만 누나와 형이 바뀐것처럼 동찬이도 언제까지나 떼만 부리는 어린아이일 수는 없잖아요. 누나랑 형이 바빠도 동찬이를


아주 잊은 것은 아닐거예요. 동찬이가 게임에 빠질 뻔 했을 때도 무뚝뚝하게 대하기는 했지만 그 유혹으로부터 동찬이를


끄집어낸 준 것도 동찬이 형이였죠. 형이 아니었으면 동찬이는 계속 게임만 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이제 형과 누나에게 의지하기만 하려하지말고 형과 누나에게 도움이 되는 동찬이가 될거예요. 그리고 형과 누나가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다시 동찬이의 친절한 형과 누나가 되어 동찬이를 대해줄 날이 올거구요.


이렇게 떼쟁이, 으쓱이, 아픔이, 뺀질이, 버럭이들이 만나는 성경속 인물들은 이야기속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준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교회를 다니건 다니지 않건 그런 깨달음은 함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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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이가 있었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동화 아이앤북 문학나눔 23
윤숙희 지음, 홍하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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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이가 있었다

작가 윤숙희

출판 아이앤북


그날 아이가 있었다. 그날에는 아이도 있었고 어른도 있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있었지요. 그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


했던 독립이 있었을 것이구요.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모아져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그런 우리 민족의 의식이 현대에까지도


이어져 촛불집회에 이르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도 하였네요.


재경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 불과했지요. 그날 그 사건을 겪기전까지는요. 재경이의 할아버지가 일제 앞잡이에 의해


재산을 빼앗기고 고문을 당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셨데요. 어머니는 재경이가 아주 어릴적 돌아가시고 아빠는 집을 나가


소식조차 없는 분이시구요. 할아버지 마저 병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시자 상옥이 누나의 할아버지가 거둬주셨어요.


할아버지를 따라 개경에 오게 되고 인쇄소를 하시는 할아버지의 잔심부름도 하고 공부도 배우고 인쇄소 일도 배우기도 했죠.


할아버지께 국밥을 가져다 드리던 그날 인쇄소에서는 선언서를 인쇄하고 계셨어요. 일제의 눈을 피해 밤늦게까지 몰래 작업


중이었지만 일제의 앞잡이 신형사가 눈치를 채고 들이닥쳤지요. 신형사에게 뭉칫돈을 쥐어주고 위기는 넘겼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어요.


재경이는 인쇄소에서도 일을 돕고 상옥이 누나가 은밀히 태극기를 그리는 일까지 돕게되요. 그리고 왜 그 일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깨우치게 되죠. 우리의 것을 되찾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요. 무섭기도 했을거예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 있을 수는 없었나 봅니다.


누군가는 나서야 했고 외쳐야했지요. 그러나 함께 하지 못했으면 성공할 수 없었을거예요.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외쳤기에


모두가 힘을 낼 수 있었고 일제도 물러설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해요. 죄없는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피해를 입었지만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날 아이가 있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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