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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날, 작은 아이가 한자를 쓰면서 나에게 질문했다
"엄마 대한민국의 한 자는 무슨 한이에요?"
"응? 한나라 한 이겠지?" 그떄 남편이 거들고 나섰다
"아니야, 한국 한이야"
한국 한이라고?진짜? 난 학교다닐때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사회,역사 였다
지독히도 외우기 싫어하는 나는 외우기만 해야하는 역사가 제일 싫었다
요즘 같으면 책도 많고 선생님들도 재밌게 수업도 잘하시더구만 우리 역사썜은
정말 지루하기 그지없는 수업에 나는 수학을 풀곤 했다
그래서 일까?
나의 형편없는 역사 상식은 아이들에 의해서 하나둘씩 밝혀지게 되고
애들 아빠는 나를 보며 혀를 끌끌 차고 있다
나의 무식을 애들에게 알리지 마라.....
남편의 선물을 고르려고 이곳저곳을 뒤지다 남편이 이책을 보며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수필집 한권과 이책을 배달 받고 내가 먼저 읽기 시작했다
천년의 금서 제목이 비장하고 뭔가 금지된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어내리기
시작했는데 사실 역사가 들어있는 책인지도 몰랐다 단지,제목에서 풍기는 폼이
옛날 소설일거라는 추측만 했을뿐..
난데 없는 살인 사건으로 시작하는 추리들이 한 장 한 장 너무도 흥미롭게 진행되며
하나씩 드러나는 우리나라의 역사들! 왜 우리나라가 고조선의 역사에서만
맴돌아야 하는지 그 이전의 훨씬더 문명과 과학이 발달한 나라가 분명 있었는데
그걸 밝히는게 이리도 힘든 것인가? 정말 동북공정과 삼대공정으로 역사는 은폐되고
조작되는가.... 왜 한국이란 이름인가? 왜 대한민국이란 이름인가?
그중에서 왜 그 한 이라는 글자에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았던가?
소설이지만 과학적인 근거와 철저한 역사자료에 근거을 두었기에 읽을 수록 빠져들어
아이들 저녁시간을 넘겨버렸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책을 만났다 리뷰를 쓰고 싶어 컴퓨터를 켜고 주저리 늘어놓지만
우리나라 의 역사는 위대하다는 것 !
단군이 직위이름이란것도 여기서 처음 알았다
배깔고 누워 오랜만에 호사스런 시간을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