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하는가 -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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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상가들이 매력적이지만, 특히 허먼 멜빌과 도스토옙스키, 알베르 카뮈 편을 읽으며 나는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문학과 철학을 오가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보여주는 저자의 문장이 일품이다. 읽다 보면 푹 빠져들 수밖에 없고, 번역 또한 매우 깔끔하고 유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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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小年 2021-08-0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스토옙스키 장에서 ˝결국 진실은 ‘어떤‘ 인간도 이(벌레)가 아니라는 점이다˝는 대목은 수많은 ‘충‘들에 대한 조롱들로 가득한 오늘날 현실에 가하는 강력한 일침이다. 누구도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함부로 답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이야말로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