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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건 뭘까?
사이하테 타히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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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료지 그림책을 좋아한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에서다. 기다렸던 그림책을 동네 책방에서 바로 사서 본던 그날 나도 내 마음에게 물었다. 아름답다는 건 뭘까?

책 친구들과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던 날도 그림책을 함께 보며 물었다. 아름답다는 건 뭘까?

🔖
붉은 하늘
푸르른 바다
를, 바라보는 눈동자
와, 분홍빛으로 물든 뺨
......
💕
아름답다는 건 아름다움을 볼 줄 하는 시선이구나. 함께 물들며 감탄하는 마음이구나. 시인의 언어는 미끄러지듯 언어의 리듬을 타고 흐른다. 나도 흘러 밤의 시간에 다다른다.

🔖
새하얗게 빛나는 별이 둘,
셋, 넷,
끝없이
......

💕
아름답다는 건 뭘까?
별,
사랑,
나, 너, 우리
시가 되는 마음.

시인은 그림을 사랑하고, 화가는 시에 경탄한다. 둘이 함께하는 마음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내게 아름답다는 건, 존재에 대한 기쁨.

@mundong_picturebook
#문학동네_뭉끄5기 #아름답다는건뭘까
#사히하테타히_글 #아라이료지_그림 #정수윤_옮김
#아름다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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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나비야 밤이랑 달이랑 10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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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어린이 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덜컹이는 마음을 만날 수 있다. 그림책의 힘이란 그런 것이다.

제대로 놀아 볼 기세로 달이 누나를 따라 놀이의 세계로 나가는 밤이 걸음이 힘차다. 공원에 모인 다양한 존재들은 작가님의 유머와 시선을 느낄 수 있어 볼거리가 있는 장면이다.
밤이와 달이가 발견한 연약한 나비의 존재를 눈치채는 어린이의 공감은 사랑이다. 다정함을 보태는 마음의 시작인것이다. 일상이 휙휙 지나가는 바쁜 어른들이 너무나 쉽게 잃어버리고, 잊고 있는 마음에도 사랑의 씨앗이 있다고 밤이와 달이가 일깨워준다.
내 안에 사랑이 있다니, 나도 모르게 온 힘을 다해 불어주고 마침내 함께 날아본다. 둥실 떠오른다.
🔖
나비가 힘이 없나 봐. 어떡하지?
우리가 보태주자.

두고두고 떠올려 볼 문장이다.
🏷
노인경 작가님의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마지막
《날아라 나비야》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였다. 감사해요💕

#밤이랑달이랑 #2024한국에서가장즐거운책대상
#노인경그림책 #날아라나비야
#문학동네_뭉끄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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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믿어요
토드 파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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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간에도 자신을 믿었던 모든 이들에게>
그림책의 헌사는 바램을 담았다.
자신을 믿었거나 믿고 싶은 이들을 위해.
💕
'나는 강해요'로 시작하는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강하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느껴졌다.

-도움이 필요하면 부탁할 줄 알아요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요
-불편한 일은 불편하다고 말해요

혼자 스스로 해내는 일이 강함의 상징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장들은 강함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켰다.

-상냥한 친구가 되려면 먼저 나를 돌볼 수 있어야 해요.

자신의 건강과 마음의 상태를 잘 돌보고 알아차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그렇게 못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나의 상냥함을 위해.

-응원은 나의 특기예요
나는 무엇을 특기로 가졌을까. 나의 친절함이 누군가에게 다정한 기쁨이 되길 바라는데 바람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나도 한 문장을 갖게 되겠지.
-친절은 나의 특기예요.

강하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행동하는 하루하루가 모여 완성되어지는 일인지 모른다. 마치 그림책의 제목처럼 나를 믿어주는 건강한 나.
그림책 마지막 문장처럼 나도 나에게 다독이며 말해주고 싶다. 내 믿음의 시작이되어.
-나는 내가 나라서 좋아요.

💕
동물들 각자의 상황에 대한 간단한 문장과 그림은 어린이 혼자 봐도 쉽게 이해되고, 함께 나누며 봐도 이야깃거리가 많다.
필사하는 즐거움은 덤으로.

#문학동네_뭉끄5기
#나는나를믿어요 #토드파_글_그림 #송섬별_옮김
#자긍심 #나는강해요 #나의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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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초 신타 그림, 오지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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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금세 울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일이야.
매일 울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고 말이지.
_나카가와 히로타카
💕
그림책을 몇 번이나 펼쳐봤는지 모른다. 필사하며 생각해본다. 나는 언제 마지막으로 울었지? 울어야 할 때 눈물이 나지 않아 곤혹스러웠던 적도 있다. 답답한 체증이 가시지 않은 듯 무거운 감정을 해소하지 못해 한숨을 푹푹 내쉰적도 있다. 짜증이 휘몰아치는데 어찌할 바를 모른적도 있다. 그림책을 보고 또 보며 내가 어느새 울줄 모르는 바보가 됐구나 탄식했다.
🏷
어린이는 어른의 눈물을 보며 울음을 생각해본다.

나는 왜 우는 걸까.
하루에 한 번은 운다.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
울지 않기를 바라는 어린이의 마음으로 읽었다가 그림책을 볼수록 울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는 마음을 보게됐다.
울어야한다. 눈물로, 씻긴 눈으로 세상도 보고 마음도 다독여야한다.
그래서 그림책 제목이 《울었다》인지 모르겠다.
마음의 비구름이 몰아치면 나도 한바탕 울고 싶다. 얼마나 개운할까.

@kidsmunhak
#뭉끄5기 #울었다
#나카가와히로타카_글 #초신타_그림 #오지은_옮김
#문학동네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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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문지나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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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자외선 지수를 걱정하던 어느 여름날《반짝반짝》그림책이 선물로 왔다.책이 주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여름에 내가 일상에서 자주 느꼈던 끈적임, 속도가 주는 지루함과 늘어지는 몰토 아다지오(악보에서 아주 느리게 연주하라는 말)를 잊게 했다. 그림책의 앞면지는 은종이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만들어 반짝이고, 뒷면지의 돌들은 품었던 자기 시간을 빛내며 반짝이고 있었다. 여름은 어떤 계절인가? 눈부신 햇살 아래 그늘을 찾고, 더위에 지친 식물에게 시원한 물줄기로 갈증을 풀어주며, 한바탕 땀을 내보는 계절이다. 그리고 다정해지는 계절. 슬그머니 손 내밀며 마음을 열어보이는 그런 수줍은 계절이다. 잊고 있던 여름이 얼마나 반짝이고 설레는지 소년과 소녀는 무심한듯 서로의 마음을 전한다.
여름은 그렇게 자기의 빛을 반짝이는 계절이다.

올 여름에 만난 싱그러운 그림책이다. 여름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새삼 느끼게 해준 고마운 그림책. 혼자 보고, 둘이 보고,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사 본 껌 한 통을 나누어 씹고, 은종이로 접어 본 학이며, 종이배 그리고 추억의 것들. 기쁘고 새롭고 다정하다. 반나절 함께 반짝였다.

#뭉끄5기 #반짝반짝 #문지나그림책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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