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과 연두빛의 따사로운 책표지와는 다르게 책의 소개는 정신과 치료을 받았던정신과의사의 이야기라게 놀라워 호기심에 순식간에 읽혀졌다.젊은 날부터 정신병으로 서서히 무녀져가는 엄마와 이해와 포용이 부족했던 아빠사이에서 고통스럽고 두려운 유년은 치유과정 없이소리없이 쌓이는 눈처럼 원망과 절망과 자괴감으로 무겁고 커다랗게 보였다.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어내는것이 아니라 작가와 함께 긴 터널을 함께 걸어나온 기분이 들었다.‘절망적이다’라는 생각으로 포기하려는 순간,본능적으로 ‘희망의끈’을 찾고 조금씩 치유하며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속에 ‘사람들’작가는 ‘죽고싶다’했지만 필사적으로 살고자 했기에 행복을 찾을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이 책은..혼자가 아닌 함께해야.. 사람이 사람으로사람답게 살아갈수있다는 용기를 주는마음을 든든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