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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 김양재 목사의 자녀교육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육적 부모의 영적 부모 되기'
이 책을 읽으며 이런 부재를 달아보고 싶었다. 육적으로 성공을 원하는 '육적 부모'가 육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성령으로 인해 부어지는 은혜로 말미암아 '영적 부모'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그 순간,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다녔던 그 시간,
그 시간이 육적인 모습들을 버리고 영적 아버지로서 다시 거듭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요즘 자녀교육과 관련한 책을 읽으면서 다가오는 하나님의 음성은,
"이 책안의 아버지의 모습들을 보아라. 그것이 앞으로 내가 허락하는 가정에서 네가 해야할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마도, 주님께서는 조금 더 좋은(?) 아버지로서 준비되어지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예화로 소개된 부모들처럼 고된 훈련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생각된다. 결혼조차 하지않은 나에게 미래의 자녀들에게 보여줄 아버지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투영하여 주신다.
요즘 교회에 기쁜소식들이 전해져 온다.
아기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시술에까지 도전하는 부부,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부부, 자녀를 허락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고백하는 부부 등등. 이러한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나기를 소망해 본다.
물론 책을 읽었다고 내가 자녀에게 정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지만, 끊임없이 지금 내가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며 함께 하는이들에게 선한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자녀에게도 미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자녀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구원의 대상임만을 잊지않으려 노력한다면, 육의 욕심으로 인해 자녀를 옳아매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며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