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끌리다 - 나를 위한 특별한 명화 감상
이윤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표지로 이루어진 시선에 이미 끌리고 있다. 

 

잔잔한 느낌의 책은 커피 한잔과 함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모딜리아니의 텅빈 눈과 기다란 목선 그 특유한 감각은 예측할 수 없이 요동치는 감정의 호수였고,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따뜻한 빛과 염원이 담긴 그림에선 평화로워지는 순간이었다. 고갱의 오만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의 자화상에서는 단단한 고집이 느껴지며, 고독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생각이 든다. 이중섭의 바닷가의 아이들에서는 익살과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지며 그를 위로하게 되었다.

 

이 작품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마음의 바캉스를 떠나고 싶을 때, 책장을 넘기시길 추천한다. 작가님의 경험과 추억이 깃든 작품들의 설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함께 공감하기도 하고 작품을 보며 나 자신의 순간순간의 기억들과 추억을 작품과 결합시켜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림에 끌리다'라는 책에 위안을 얻고 웃음 짓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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