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끌리다 - 나를 위한 특별한 명화 감상
이윤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표지로 이루어진 시선에 이미 끌리고 있다. 

 

잔잔한 느낌의 책은 커피 한잔과 함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모딜리아니의 텅빈 눈과 기다란 목선 그 특유한 감각은 예측할 수 없이 요동치는 감정의 호수였고,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따뜻한 빛과 염원이 담긴 그림에선 평화로워지는 순간이었다. 고갱의 오만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의 자화상에서는 단단한 고집이 느껴지며, 고독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생각이 든다. 이중섭의 바닷가의 아이들에서는 익살과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지며 그를 위로하게 되었다.

 

이 작품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마음의 바캉스를 떠나고 싶을 때, 책장을 넘기시길 추천한다. 작가님의 경험과 추억이 깃든 작품들의 설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함께 공감하기도 하고 작품을 보며 나 자신의 순간순간의 기억들과 추억을 작품과 결합시켜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림에 끌리다'라는 책에 위안을 얻고 웃음 짓고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 일러스트로 본 조선시대 풍경
아녕 지음, 김종성 해제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역사란, 경험하지 못한 기록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어렵다고 대충 보았다가는 잘못된 역사관을 갖기 쉽다>


이러한 점에서 고양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성큼성큼 다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5가지 테마를 나열하여 조선의 모습을 표현하는 발상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윤복, 김홍도 등의 조선시대의 민속화의 대가들의 작품을 패러디하여 미적감각도 살렸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정교함과 세심함에 놀랄 것이다.


냥이들 표정 하나하나에서 사랑, 기원, 고단함 등의 여러 감정들이 느껴진다. 역사의 한 부분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너무 길지도 않은 내용은 어린아이들에게도 부담없는 배움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책이 아주 알차다!!

 

 

장희빈과 숙종 그리고 인현왕후. 인현왕후의 아련한 표정에 빠져들었다. 아련한 저표정!!

 

 

왕의 연회, 아리따운 냥이들의 춤과 왕의 근엄한 표정을 짓는 검은 냥이, 왼쪽에 꾸벅꾸벅 졸고있는 냥이가 포인트! 고단한가보다 ㅎ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양미술사 (문고판)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지음, 백승길.이종숭 옮김 / 예경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가 작성한 서문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그의 시선에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내용부분과 도판부분이 나뉘어져 있는것도 특색있구요. 전시회를 관람하다보니 더 알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한 권으로 조금이나마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 고흐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바라 스톡 지음, 이예원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빈센트 반 고흐˝ 이 책으로 그를 전부 알 수는 없지만 부담없이 다가가기에 좋은 책입니다. 동생 테오와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끈끈함과 애정, 아를에서의 그의 모습과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그의 작품들이 실제 사진으로 보여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