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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 일러스트로 본 조선시대 풍경
아녕 지음, 김종성 해제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역사란, 경험하지 못한 기록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어렵다고 대충 보았다가는 잘못된 역사관을 갖기 쉽다>
이러한 점에서 고양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성큼성큼 다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5가지 테마를 나열하여 조선의 모습을 표현하는 발상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윤복, 김홍도 등의 조선시대의 민속화의 대가들의 작품을 패러디하여 미적감각도 살렸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정교함과 세심함에 놀랄 것이다.
냥이들 표정 하나하나에서 사랑, 기원, 고단함 등의 여러 감정들이 느껴진다. 역사의 한 부분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너무 길지도 않은 내용은 어린아이들에게도 부담없는 배움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책이 아주 알차다!!

장희빈과 숙종 그리고 인현왕후. 인현왕후의 아련한 표정에 빠져들었다. 아련한 저표정!!

왕의 연회, 아리따운 냥이들의 춤과 왕의 근엄한 표정을 짓는 검은 냥이, 왼쪽에 꾸벅꾸벅 졸고있는 냥이가 포인트! 고단한가보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