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창비시선 219
박성우 지음 / 창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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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의 시집에서는 햇빛을 감아올리는 피라미떼의 활기참 보다는 암울하고 슬픈 가족사를 보기 싶다. 다소간 깊이 있는 언어의 실타래를 기대했지만 우울함을 느끼게된다. 시는 어느정도 사회성을 담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유년의 가난이나 가족의 아픔보다는 보다 넓은 시세계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이내 아쉽다는 생각이든다. 이제 우리에게는 70~80년대의 가난을 노래하기 보다는 실업문제라든가 사회문제 빈부의 격차 그러면서 인간적 고뇌 아니면 자아의 정체성문제가 더 더욱 노래되어지는 것을 원한다. 가족사의 노래는 젊은 시인이 노래하기에 다소 진부해 보인다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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