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하루 10분 필사 시간
박애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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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 p.5
엄마가 된다는 게 이렇다는 걸 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은 걸까. 부모가 되어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에 대하여, 그것이 사는 내내 우리에게 끼칠 영향에 대하여, 밝은 면부터 어두운 면까지 따스하고 세세하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프롤로그부터 마음을 홀랑 빼앗아간 이 문장은 조금은 화나고 답답하게 꽉 막힌 마음에 조심스레 노크를 하는 것만 같았어요. 


외롭고 고단한 마음, 누가 어찌해줄 수 없는 시간들 속에 당신도 애쓰고 있다는 걸 안다고. 여기 내가 데워둔 자리가 있으니 괜찮으면 잠시 와서 쉬었다 가라고요. 




육아를 하며 살림도 하고 고상하게 앉아 책 한 권 읽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 쉽지만은 않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었고요. 



아이의 리듬에 따라 제멋대로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모두 잠든 새벽에도 홀로 깨어있어야 할 때도 있었고 이제 초저녁 같은 기분으로 깊은 잠을 청해야 할 때도 있었고요. 

딱히 할 수 있는 게 공허하게 핸드폰 들여다보는 것 말고는 없던 그때, 이렇게 지친 엄마의 마음 달래줄 다정한 말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흔들리는 시간에 다정한 글이 있다면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다정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에게는다정한말이필요하다 에는 엄마라는 삶의 중심을 잡아줄 등대와 같은 101개의 문장을 건네주고 있어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유난히 마음에 콕 박히는 문장들을 따라 하루 10분, 다독다독 이 시간을 지나가는 나를 칭찬하는 마음으로 필사를 하다 보면 

고단함 속에 숨어있던 기쁨과 행복들을 마주하는 순간도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엄마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어제보다 조금만 더 만족스러워지길,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과 이 책의 문장들을 함께 나눠 읽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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