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로 배우는 생물 대백과 마인크래프트 UNOFFICIAL BOOK
마인크래프트 장인 조합 지음, 김나정 옮김, 사마키 다케오 감수 / 제제의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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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로 배우는 생물 대백과]


마인크래프트는 2009년에 개발되었으며, 

아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월간 1억 명이 넘는 전 세계의 유저들이 해당 게임을 즐기고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자연 속에서 목재나 돌 같은 재료를 직접 채집하고, 

그것들로 직접 도구를 만들고(곡괭이, 도끼, 가위, 양동이, 침대, 가구 등등)

건축도 하고, 인테리어도 꾸미며, 사냥도 하고, 동물도 키우고, 낚시도 하고, 농사도 지을 수 있는 게임이다.


우리 가족은 2024년 새 학기가 시작할 무렵에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설치하였다.

타 게임에서 블록을 쌓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라, 

덜 자극적이면서도, 아이에게 걸맞은 건설적인 게임을 하기를 원했고 그것이 마인크래프트였다.


정보 없이 시작하기에는 어려운 게임이라, 공식 가이드북부터 다양한 도서들을 구입하여 읽는 중인데

[마인크래프트로 배우는 지구 대백과]라는 도서의 만족도가 꽤 높았던 터라,
이번에 새로 출간된 [마인크래프트로 배우는 생물 대백과]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번 생물 대백과는 그야말로 게임 속 생명체 뿐만 아니라,

포유류, 조류, 어류, 조개류, 파충류, 양서류, 절지동물에서 자포동물까지 전 세계의 400여 종 생물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양한 생물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기본 설명을 하고,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다양한 품종들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을 해준다.

다양한 교양서나 학습서보다도 더 리얼한 칼라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이 관심 가질만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과학적인 답변들이 서술되어 있는데

어른이 읽어도 흥미로울만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이 도서의 원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국내에서 번역 출간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종에 대한 정보를 새로 추가하였는데,

출판사의 세심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아쉬운 점은 게임 속에서 필요한 정보인

해당 동물들이 먹는 음식이나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및 기타 필요한 정보들을 꼼꼼하게 안내해 주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정보가 없으면 힘든 게임인데,

해당 도서에는 게임 정보가 4~5줄 내외로 간략하게 안내가 되어 있지만,

어떤 동물에는 게임 정보가 안내되어 있고, 어떤 동물에는 안내되어 있지 않았다.

정보 제공이 일관적이지 않았고, 구체적이지 않았다.

또한 이전 출간된 지구 대백과와 비교하면 게임 정보량이 많지가 않았다.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도서이지만, 게임에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어린이들의 Game..

아이들이 게임을 한다고 혼내고, 타박할 것이 아니다.


각 가정마다 교육관이 다르겠지만,

나는 게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왕 게임을 할 것이라면,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싶다. 그래서 이러한 책 또한 찾게 된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도,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 책을 찾아본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책과 조금씩 친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관련 도서를 읽고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며,

또한 그것이 학습에도 도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의미로 난 이 도서 시리즈가 참 좋다.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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