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약혼 관계였지만 아주 무미건조한 사이였는데 그럴 만도 했어요. 그야말로 딱 정략인데다 나이차도 나고 해서 버석버석했던 사이가 달라지는 게 재미있어요
백사라도 여진하도 각각 조금 튀는 성격의 소유자인데 둘이 잘 어울려요
남주는 여주를 자기 편리한대로 굴리던 사람인데 그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며 서로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흥미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