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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다
데비 맨델 지음, 김혜숙 옮김 / 팜파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집어 든 순간, 나는 책 표지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위에 사진에도 보이듯이, 아주 편안해 보이는 소파와 매력적인 빨간색의 쿠션, 그리고 슬리퍼..
아주 단순하면서도 아늑한, 그러면서도 뭔가 여우로운 저 사진이.. 내가 이책을 집어들게 된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여자,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다.. 라는 제목이 나에게 아주 직설적으로 다가왔다.
스트레스란.. 현대인에게는 뗄에야 뗄수 없는 것이라던대..
그놈의 스트레스가 뭔지.. 내가 현대인이라는 증거인지..
나역시도 항상 스트레스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사실. 이책을 읽기 전에도, 읽은 후에도,.. 아니, 요즘 내내 나는 아주 강압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회사생활이며, 개인생활이며, 인생 전체에 아주 심각한 혼란기가 온것이다..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모든것이 짜증나고, 모든것에 지쳤으며, 모든것에 의욕이 없었다.
그래서 아주 직설적으로 나가온 이 책제목이 나를 이책을 읽게끔 만든것이 아닌가 싶다..
이책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의 저자인 데비 맨델은 말해주고 있다.
나를 사랑하는 건강한 나르시시스트가 되라구!
특히나 우리 여자들은 자기 자랑이나 자기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며 어렷을때부터 조신하고 나자신을 숨기라고 배워왔지만,
그것은 여자들에게 스트레스만 가중시킬뿐 매우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이다.
남의 즐거움 보다는 내 줄거움을 위해 살으라는 조언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은 운동, 그리고 인생을 제3자의 시각에서
간접적으로 바라보며 유머러스하고 시트콤의 주인공같은 삶을 살으라는 것이다.
사실, 이책을 읽는 동안은 고개도 끄덕이고 책에 나온 사례들을 보면도 공감도 하고
작가가 말해주는 스트레스 처방 방법에도 설득당하면서 책을 읽었지만 책을 끝까지 다본 후에도 나의 스트레스는 변하지 않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스트레스는 내가 만든것이고, 또한 내가 없애댜하는것이다.
이 책에서 나왔듯이. 나를 사랑하며, 내 인생을 즐기고, 만성으로 되어가는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자아를 찾는 과정이 있어야
나의 스트레스도 보다 가벼워 지고, 만성화를 줄일수 있는것이다.
깊은 웃음은 나의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사실. 어느 누구도 나의 자아를 찾아줄 수 없다는 사실.
내 스트레스는 내가 관리해야한다는 사실. 내 몸을 느끼고 내 몸에서 말해주는 소리에 귀를 귀울이라는 사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나를 위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
들을 이책은 나에게 말해주었고 내 머릿속에 남게 해주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하루하루가 매우 우울하고, 의욕이 없고, 재미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래서 무언가 지금의 상황을 바꾸고 싶고 해결책을 찾고 싶다면 나는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적어도 우선은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나자신을 찾고, 사랑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책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표지에서 처럼 저 소파에 앉아 매우 편안한 쿠션을 등받이로 하고 이 책을 읽으며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고 있는 나를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