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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브랜드 - 소비자를 사랑에 빠트린 7가지 브랜드 드라마
최순화.이민훈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책표지를 처음 본 순간과 책을 읽어 나가는 순간과 책을 다 읽은 순간이 모두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책 표지를 본 순간 진분홍색의 책 커버와 함께 로맨스 소설과 같은 이미지를 풍기면서 책내용도 무언가 티비속의 드라마들처럼 흥미진진할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건 드라마도, 소설도 아닌, 하나의 보고서를 보고 있는 듯한 강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순간, 무언가 브랜드학이라는 교과 과정 하나를 끝마친것 마냥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속에 정리되면서 책을 다시 처음부터 훌터보게 만들었다.
일단 이 책의 모태는 책 머릿글에 저자가 밝혔듯이
2006년도에 발표된 '소비자의 브랜드 사랑' 이라는 보고서이기에 책을 읽는 내내 하나의 보고서나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그리고 7가지 유형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에는 책을 읽는것인지, 회사의 제품, 혹은 브랜드에 대한 광고글이나 그 브랜드의 히스토리에 대해 읽는것인지 헷갈릴정도로 각각의 브랜드들에 대해 자세히 써내려가고 있다.
꼭 그 브랜드의 브랜드 담당자가 나와서 본인의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는 듯이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이나 브랜드, 혹은 광고 쪽에 관심이 있거나, 일을 하고 있거나,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14개의 유명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그 브랜드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브랜드들의 공통점들에 대해 각각의 챕터에서 반복설명을 하며 정리를 해주고 있는 구조이기에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하지만 책을 몇번이고 다시 읽고 정독을 한다거나, 또는 브랜드쪽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는다면,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