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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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를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중에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위대한 한 횟을 그은 사람들은 그들이 뛰어난 점도 있었겠지만 그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시대와 그에게 주어진 배경이나 상황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노력과 탁월함 너머에 존재하는 뭔가를 생각나게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이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다만 과연 그는 우리에게 어떤 인물로 인식되고 있을까? 이순신이라는 이름조차 모를 가능성이 클 것이다. 다만, 이것을 운명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우리는 시대적 산물이지만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여기에 약간의 운(?)은 필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10년 법칙과도 상통하는 것인데, 어떤 분야의 전문가를 관찰해본 결과 그들은 공통적으로 1만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했다는 것. 하루에 3시간씩 10년이다. 아무리 그 시대에 태어나서 약간의 운이 따라주었다 하더라도 그 분야에 지속적인 성실과 열정으로 임할 때 전문가가 된다는 것.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나는 하루에 3시간 씩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뭔가? 며칠전에 구본형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읽었다. 참 좋은 책이다. 저자는 하루 2시간은 꼭 자기를 위해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어떤 회사나 조직에  속해 있더라도 1인 기업가적인 삶으로 자기를 계발하고 가꾸지 않으면 낙오한다는 의미인데, 오늘날과 같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공병호의 '10년 법칙'에 비해 아웃라이어는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아웃라이어 리뷰지만, 절판된후 다시 나온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꼭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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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CEO의 비밀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권성훈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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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께가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책입니다. 지금까지 7번 읽었는데, 앞으로도 수시로 읽을 생각입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도 하고 직접 사서 주기도 했습니다. 이 책이 가진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시간관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간계획 못세워서 시간활용 못하나?" 하는 것입니다. 계획을 아무리 잘 세워도 중요한 것은 실천이 되지 않으니 문제인 것이죠. 그래서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아는 분을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전혀 부담이 없으면서도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저자의 실제적인 삶의 방식을 통해, 그리고 여러가지 Tip들을 통해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이론적인 책이라기 보다 실제적인 예를 통해 쉽게 공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저자는 참 부지런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것들이 결코 불가능하게 생각되지 않고, 먼 나라 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나도 얼마든지 이렇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모든 것들을 다 적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상당부분 내 삶에 적용하고 있는데, 이전보다 휠씬 효율적인 시간관리, 자기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자기관리에 대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는 바 이 책은 제게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3. 시간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상세하게 기록해 보라고 합니다. 이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15분 단위로 시간을 활용하고, 틈나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 등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의 제목이 '다이어리'듯이 수첩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들이 나와 있습니다. 저는 지금 프랭크린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포스트 잇을 적용해서 사용할 때 휠씬 효과적인 것을 경험합니다.  

 4. 이 책의 저자는 처음에는 방송기자였다가 나중에는 작가와 강사로 활동하면서 쓴 책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리와 방법론을 자신에게 맞게 적용해서 활용한다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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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신학사전 - 킷텔단권 원어사전
게르하르트 킷텔 지음, 제프리 W.브라밀리 엮음 / 요단출판사 / 198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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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인들이 찾기에는 좀 어려운 책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목사님들이나 신학생분들은 꼭필요한 사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이 사전을 활용해서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사전의 좋은 점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킷텔 신약성서 신학사전은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사전입니다. 제가 이 사전을 구입하게된 동기는 이동원 목사님의 책을 읽다가 그 분이 이 사전없이는 설교준비할 생각을 말라는 글귀에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장 이 사전이 어떤 사전인가 알아보고, 주저없이 구입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집에 다른 사전도 있습니다만 영어로 된 것이라 아무래도 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말로 번역된 신약성서 신학사전은 권위있는 분들이 만들었고, 영향력있는 분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 추천한 사전이기에 안전합니다. 

2. 방대하면서도 명확하게 단어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설교준비를 위해 원어를 연구해 본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신약성경 헬라어 단어가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를 확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성경 혹은 영어성경도 마찬가지지만, 최종적인 단어의 뜻을 선택할 때는 원어를 통해 해야합니다. 그런데 헬라어도 성경에서 어떤 용례로 사용되었는지, 그 당시 일반인들은 어떤 뜻으로 사용했는지 등이 이 사전에서는 잘 나와 있습니다.  

 3.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방대하면서도 명료하게 단어에 대한 뜻이 설명되어 있는데도 실제 성경을 연구하면서 내가 원하는 단어의 뜻을 살펴볼 때는 설명이 충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이 사전의 성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단어 한 단어에 대한 깊은 뜻을 알고싶다면 더 방대한 연구가 되어 있는 사전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이 신약성서 신학사전은 신약성경 전체의 단어의 뜻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명료하게 알 수 있다는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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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īptor_sum 2023-10-06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싸지만 전집을 주문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좌절했습니다.
 
설교,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소재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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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제 각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신선한 도전을 주는 책으로 기억된다. 이 책은 한번 잡았을 때, 단숨에 읽게 되었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이 책에서 받은 신선한 도전 몇 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포인트워드로 설교를 구성하라! 포인트워드가 정말 있을까? 정말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평소에도 설교는 "One point One message"가 좋다고 생각해 왔고, 설교할 때마다 이같은 방식으로 해왔다. 포인트워드는 이런 맥락과 유사하다. 설교할 때 여러가지를 언급할 수 있는 있겠지만 한가지 포인트로 전달할 때 효과가 크다. 마찬가지로 설교에서 포인트워드 즉 핵심단어를 중심으로 설교를 구성하고 전달하면 효과적이다. 

2. 설교에 포인트워드가 지배하게 하라! 설교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한 단어로 표한할 수 있을까? 있다. 이 책은 이점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그리고 설교에 분명한 포인트워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설교는 내가 설교했음에도 '내가 오늘 무엇을 강조했지?'라는 생각이 들 떄가 있다.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이런점에서 설교자가 분명한 포인트워드를 갖고 설교를 준비하면 청중들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포인트워드로 설교를 구성하라! 포인트워드 ABC는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당장 내 설교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포인트워드 ABC 즉 핵심단어, 유사핵심단어, 핵심단어의 반대 이 세가지를 가지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수적으로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설교자, 강사, 교사 등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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