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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 지하 단칸방에서 80만 원으로 시작한 젊은 여자의 경매재테크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1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부동산을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겠다˝

우리 부부가 결심한 내용이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본격적으로 동기부여가 되기 시작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추천했던 책 목록부터 차근차근 읽어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마침 강남 알라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김에 몇 권을 싼 가격에 집어왔다.
그중 제일먼저 읽기 시작한 책이 이책이다.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우리같은 흙수저 출신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중, 바겐세일한 상품을 사는 개념인 경매..>

필자도 경매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경매책을 골라보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는 교육용 컨텐츠 제작 사업을 하고 있지만, 경매투자를 시작할 당시엔 외국에서 사업을 접고와서 영어강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무직인 상태에서(돈도 별로 없는) 경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의 절박했던, 어려워했던 심정들의 책의 초중반부에 많이 쓰여져있다.
주변에서 절박하다고 하면서 투자를 망설이고 기회를 놓쳤던 여러 사례들도 소개한다.
실패한 사람들은 돈이 없었다거나 하는 외부요인이 아니라, 사소한.. 그리고 내부적인 이유로 실패했다. 실패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그들입장에선 그냥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거다.(친구나 인맥을 만나느라 시간이 없었던 사례도 있고, 투자금이 있어도 시도조차 못하는.. 도와준다고 해도 불확실성을 두려워해서 등등...)

지금 필자도 부동산을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제 부동산책 100권 읽기를 한걸음 뗀 상태지만, 저자도 정말 많은 책들을 읽었다고 한다. 부동산서적과 신문, 각종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서 정보들을 모으고 공부했다고 한다.

책 말미에서 저자는 10년만에 부자가 된다는건 8년동안 공부하고 남은 2년동안 부자가 된다는 선한부자 카페의 죠수아 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야기한다. 판판이 깨어지며 배우는 기간이 정말 8년이었고, 그후 2년만에 모든것이 변했던 것 같다고..

이 책은 경매에 대한 하우보다는(그런 정보는 너무 많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담과, 경매에 임하는 자세.. 공부에 대한 의견 등 어떻게 보면 선결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자기개발 서적도 읽고나면 그렇지만..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책도 몇권 읽지 못했지만,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중요한건 자기자신에게 있다고.. 하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준비운동을(공부를) 다했으면 뛰어들라고..

필자같은 초보자가 읽을만한 입문서로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저자의 어려웠던 생활을 이겨낸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동기부여도 됬고,
여러 경매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저상황에서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봤는데,
몇가지 사례들을 풀어나간 저자의 모습이 내 생각과 너무 달라 반성했다.
(경락받은 집에 세입자가 안나가는 것을 풀어나간 사례 등 남을 대하는 저자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낙찰자의 모습과 달라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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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무장의 실전 경매의 기술
송희창 지음 / 지훈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말그대로 실전편이다.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가 초급, 즉 쉬운 경매에 대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그보다는 좀더 중급정도 경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포스팅
→http://blog.naver.com/hgnick/220804130859

저자는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실전 경매 전문가다.
이 책에는 본인이 입찰한 사례도 많이 나오지만, 의뢰를 받아 해결해준 사례들도 여러 건 소개되고 있다.

처음엔 이 책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읽을까도 고민했었다.
법률과 관련된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주욱 읽어나가놓고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앞으로 돌려서 다시 읽은적이 여러번 있었다.

이 책에서는 유치권과 전세권 낙찰, 법정지상권 사례, 위장임차인 사례 등,
많은 사람들이 권리분석을 하면서 복잡하겠다고 싶어 안들어가게되는 특수물건들을
잘만 파해치면 보통 경매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례만 읽어보더라도 수많은 법적조치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고,
`과연 이게 부동산으로 투잡하겠다는 사람에게 적용이 가능한 일인가, 전담으로 뛰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여러 서적을 독파하면 자신만의 투자스타일을 정리할 수 있을꺼라 확신한다)

일단 다 읽고 든 생각은
1. 쉬운물건부터 먼저 해보면서 감을 잡아야겠다.
2. 특수물건들도 책에 소개되는걸 보니, 최악의 사태를 염두해두고 대비를 해두면 해볼만 하겠다

도전의식을 들게하는 책이었다.

한번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되는 것 같고, 여러번 읽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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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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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억대연봉의 잘나가는 애널리스트를 때려치고 세계일주를 하며 칼럼을 쓰고, 또 여행중에 갖가지 사고파는 일을 해보면서 돈도 벌었다. 그러면서 쓴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한다.(이 책을 읽고선 저 책도 구매했다.)

자기가 마시고 있는 커피가 우간다 농민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문구를 보고 ˝진짜 그런가?˝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총 8가지 국가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부분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안타까운 모습들이 그려진다.

1. 니카라과 : 바닷가재를 잡아 생활하는 이곳 사람들은 제대로 된 장비나 안전지식 없이 수시간씩, 30미터 이상되는 바닷속으로 들어가 바닷가재를 잡는다. 많은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잠수병으로인해 청년들중에 목발을 짚거나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다고 한다. 이들이 잡은 랍스타는 최고급 요리집에서 근사하게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랍스타는 고급요리다. 이걸 먹기 위해 큰 돈을 지불하는 고객들은, 이 원재료가 어떻게 잡혀서 자신의 테이블에 올라오는지 알턱이 없다.

2. 영국 : 공정무역과 대기업의 이야기를 한다. 대기업들은 절대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 이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공정무역에 대한, 혹은 환경보호에 대한 캠페인을 붙이는데, 이들이 정말로 자신들이 손해볼 결정을 할까? 결국 다 광고일 확률이 높다는 것.. 하청받는 입장을 타고 타고 들어가보면 결국엔 손해보는 장사는 대기업쪽이 아니라는 것이다..
75page - 영국에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제품이 4000여 가지라고 한다. 시내 중심가의 웬만한 대형 브랜드는 윤리적으로 인증을 받고 관련 로고를 붙인 제품을 하나 이상 소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좋은기업이`이 진정 더 많아진 것일까, 아니면 `좋은 기업`을 가려내기가 더 어려워진 것일까?

3.중국 : 애플로 인해 유명세를 타버린 중국 제조회사인 <팍스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10대 후반의 어린 친구들이 최저시급보다 못한 급여를 받아가면서 쉴새없이 일한다. 애플같은 기업이 팍스콘의 최 말단 노동자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그들의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며, 복리후생은 어떠한지 알수 있을까?(자살사건이 터지면서 이젠 알았겠지만..) 또 우리같이 매번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첨단 성능과 미려한 디자인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이런 내용들을 인식하고 있을까?

4. 라오스 : 라오스는 중국의 고무공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밀림을 밀어내고 고무나무들이 심겨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환경이 죽어가고 있다. 이 챕터에선 15세 소년이 새벽 4시부터 고무나무를 돌며 일을 하고, 오후 늦게부터 공부를 하러 가는 모습이 나온다. 국가에서 고무나무 산업을 밀기때문에, 그냥 자기땅에서 농사를 짓고, 자급자족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사라져버렸다. 돈은 벌지만 그들은 거대한 톱니바퀴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5. 콩고 : 콩고는 안전하지 못한 나라다. 내전이 끊이질 않고 있는 이 와중에 많은 소년들이 주석 광산으로 들어간다. 광산 자체가 안전하지 않은 것도 문제고, 심지어 어찌어찌 캐갖고 나와도 반군에게 약탈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들이 채취한 광석들은 주요 전자기기들의 원재료로 들어간다. 물론 그 업체들은 콩고란 나라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주석의 원산지를 속여서 거래가 되는게 비일비재하다.

6. 아프가니스탄 : 이곳에선 양귀비 생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당연히 불법이다. 국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양귀비 생산 농장은 제재를 당한다. 그런데 왜 계속 심는걸까? 밀농사를 지어봤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팔려고 도시까지 나가려면 너무 위험하다. 약탈을 당할수도 있고, 그냥 검문소를 지나더라도 뇌물을 줘야한단다. 탈레반에게 총을 맞은 사람도 있다... 이 사람들은 정상적인 작물들을 심어서 위험을 감수하고 판매하러 가느니, 양귀비를 심는다. 양귀비는 사는사람들이 직접 오니깐 안전하다는 것.. 그래서 불법임에도 먹고살려면 할 수 밖에 없는 거였다..

7. 탄자니아 - 커피농장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은 협동조합에 소속되어 있다. 조합을 통해서만 외부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전세계 커피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랐는데, 이들은 돈을 더 많이 벌지 못했다. 무엇을 의미하는건가? 결국 중간에 누군가를 이익을 많이 가져가고, 땅에서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은 그냥 계속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8. 코트디부아르 - 이곳은 앞에서 나온 나라들의 문제점을 모두 갖고있는 나라였다고 한다. 내전이 있었고, 정치적 문제, 환경문제, 사회문제, 가난함..

이 책은, 세계 경제가 어느 한 국가와, 국가대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냥 글로벌이라는걸 알려준다.(원자재는 아프리카에서 조립은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는 한국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많은 상품들의 제조과정이 생각한것만큼 문제없이(윤리적, 환경적) 생산되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은 숙연해졌다. 내가 당장 무언가 기여할 수있는건 없지만, 그래도 이런 불합리한 경제환경에 대해서 인식은 똑바로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이야기책처럼 쉽고 가볍게 읽어볼 수 있다.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보고 이런 인식을 갖게된다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전세계적으로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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