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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이재범.김영기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1월
평점 :
이 책은 부동산 관련하여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활동으로 유명한 두명의 저자가 함께 쓴 책으로, 제목 그대로 신문이나 전문가 칼럼(그사람들이 진짜 전문가가 맞는지?) 등을 통해서 착각에 빠지기 쉬운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확한 숫자에 근거해 설명해준다. 숫자만 나열하는 것도 아니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설명을 해주니 이해하기도 쉬웠다.
이 책은 투자를 종용하는 투자서도 아니요, 투자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책도 아니다.
단지 한두가지 사건에 의해 판단하지 말라는 거다. 여러 자료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된다고 한다.
엄청나게 동의되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필자는 주로 주요 경영관련 숫자를 보는 직업이다) 문득 몇가지 숫자의 조합이 맞아떨어지면 뭐라도 발견한 양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이게 나중에 보면 맞았던 적도 있고, 어긋낫던 적도 있었는데, 한두가지 정보만 믿고 의사결정을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었다..
회사일도 이런데, 내 돈갖고 하는 투자인데 어떻게 불확실성을 갖고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이건 투자가 아니라 기도제목이다. 사놓고 오르길 바라는.. 그런 투자자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책얘기로 돌아와서..
책에서는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몇가지 부동산에 대한 편견들을 깨준다..
˝일본 부동산이 폭락했고 한국도 그 꼴이 될거다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할 때가 아니다˝라고 한다. 나도 이제 책을 몇 권 읽기 시작했으니
주변사람들과 얘기할때 대화할때 아는척 할라고 줏어들었던 몇가지 단편적인 사실들을 일본 부동산 얘기를 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아예 챕터를 하나 떼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일본이 망한건 맞지만, 버블 이전과 비교했을땐 부동산 가격이 오르긴 했다는 것과, 북유럽 3개국이 일본과 똑같은 버블을 겪었는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등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이야기해준다. 너무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어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다..
이래서 몇 권 안읽었지만,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최소 100권은 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통계나 환율 등의 각종 정보들을 꾸준히 보면서 눈에 익혀놔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여해서 본 책이지만, 구매해놓고 숫자 흐름을 보는 연습을 할때, 그때그때 열어보면서 저자들로부터 조언을 얻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