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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서른아홉 살, 경매를 만나고 3년 만에 21채 집주인이 되었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미팅전에 대기하는 시간이 많이 생겨버려 방문한 교보문고에서, 가벼워 보이는 책을 한권 잡고
그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저자는 나쁘지 않은 직장에서 맞벌이를 하면서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출산휴가 후 IMF가 터지면서 본의아니게 전업주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아이 셋을 둔 전업주부생활을 하면서, 30대 후반이 되어 가는데,
내 집이 없다는 것이 저자를 각성(?)하게 하였고,
˝자기가 살 아파트˝를 구해보고 싶은 마음에 경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집필당시) 저자와 저자의 여동생이 합쳐서 아파트를 31채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쉽다.
마치 누나가 데리고다니면서 동네 소개를 해주는 것 같이, 쉬운 문장으로 쉬운 경매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쉬운 경매라 함은, 초보자가 그나마 입문하여 볼만한 일반적인 경매건들만 다루었다는 것이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중반 이후부터는, 일반적인 경매프로세스(경매 공고부터 낙찰, 명도까지)를 밟아가면서
이때 뭐해야되고 이때 뭐해야되고 이때 뭘 주의깊게 생각해야 되고 하는 것들을 짚어준다.
지금 ˝송차장의 실전경매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약간 용어설명도 잘 해주면서 쉽게 풀어서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정보화시대답게 경매에서 손품(인터넷 서칭), 발품을 통해 최대한 정보를 정리하라고 조언하고,
어려운건 어려운것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많으니 쉽게쉽게 가자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경매를 통해 투자를 하더라도, 분명한 목적, 방향성을 갖고해야겠다는 것이었다.
부동산 경매관련 입문서로써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