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 부자 - 새로운 부자의 탄생
이재범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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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how) 해야하나요? 무얼 사면(what) 되나요?˝
이 책을 집어드는 사람들은 이렇게 속으로 물으며 책을 보기시작하고 저자에게 물을 것 같다.
책을 구입하면서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물건을 위주로 시작해봐라>를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그저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자신만의 부자되는 방법은 스스로 찾으라는 것이었다.
공부하고,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저자의 블로그 이름이 `천천히 꾸준히`다)하라고 한다.
왕도는 없다는거다. 부자가 되는건 90%가 운이라고 하면서 그래도 준비하는 사람이 저 운을 가져갈 수있다고 이야기한다.

부자가 되기전에 자신만의 부자 패러다임을 정리해놓자
저자도 책에서 이야기했지만, 제목이 진짜 좋은 것 같다.
후천적 부자라니, 태어날때부터 부자가 아닌 사람이더라도 후천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혹, 후천적으로 부자가 되어보자는) 제목 같았다.
이미 저자의 책인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을 읽으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만족했었고,
저자의 블로그를 스토킹하며 팬이 되었기에 별 거리낌없이 구매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블로그와 카페를 보다보니 후천적부자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었다.)

전에 읽었던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이 숫자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대한 팩트를 뽑아내서 투자에 활용해야 된다고 개인적으로 정리했다면,
이 책은 자신만의 패러다임, 철학 등을 정리해 놓아야겠다는 정리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쉽게 쉽게 읽었다.
여러 투자관련 서적들이 ˝자 이제 이 물건을 한번 같이 분석해보자˝ 하면서 여러 숫자들을 이렇게 해석하고 저렇게 분석하고 이러이런 요소들을 더 파악해보고 하면서, 생판 모르는 필자 같은 사람들에게
읽고 다시 앞으로가서 또읽고 이해안되서 앞에 들춰보고, 하면서 읽혀졌다면,
<후천적부자>의 경우는 그냥 ˝자 형이 얘기할테니 그냥 적지말고 이해만해˝ 하면서 주욱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저자는 판을 짜고 전략을 짜고,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고,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자기도 안도와줄꺼고, 아무도 안도와주고 니돈이니깐 니가 스스로 판단하라고 이야기한다.
맘에 들었다.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가 기대에 못미쳐 청약을 넣지 않았었는데, 예상외로 경쟁률이 높은걸 보고
˝아 이거 나만 놓치고 바보된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살짝 들었었는데,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내 소신껏 투자하는 원칙을 정하고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책을 읽을때 맘에드는 부분은 접어놓는 스타일인데,
이 책은 거의 챕터마다 한페이지씩 접혀있다.
엄청난 명언이나, 엄청난 비법이 담겨있다거나, 구체적인게 정리되어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 책을 읽으면서 끄덕끄덕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자가 마치 아는 형 같이 부드럽게 조언해주는 그런게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런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1. 투자를 처음 시작해보겠다고 마음먹은 의욕적인 분들(급체하지 마시라고)
2. 투자를 하고 있는데, 자꾸 원하는대로 안되는 것 같은 심적 어려움에 빠진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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