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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토머스 J. 스탠리 & 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가 되려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지에 대한 정리를 해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책의 핵심은 프롤로그에서 모두 다 이야기했다.
그걸 370페이지가 되는 분량에 세부적으로 나눠 담았다.(대부분의 책이 그렇지 않은가;)
책의 저자들은 부자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부자에 대한 연구라고 하니깐, 부자동네에 사는 사람들(대한민국으로 따지자면 강남구에 사는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거기 사는 사람중에 자산을 기준으로 백만장자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별로 없었더라는거다.
오히려 진짜 백만장자들은 옆동네에서 화려하지 않은 집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더란다.
우리가 생각하는 백만장자는 화려한 명품옷으로 치장한 부티나는 모습에 기사딸린 고급 승용차를 몰면서 왠지 삶이 여유있어 보이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 진짜 백만장자들은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옷에 돈을 많이 쓰지도 않고, 고급차를 타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세일하는 옷을 구매하길 좋아하고, 자동차도 몇년 지난 괜찮은 중고차를 구매하길 즐긴다. (드라마나 영화가 이미지를 너무 포장해놨다.)
이 책에서는 소득의 수준이 백만장자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소득수준이 높아도 소비가 더커서 그 소비습관을 유지하느라 자산을 모으거나 부풀리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이야기해준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자의 7가지 요소
1. 그들은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
-> 1번이 소비습관이다.
2. 그들은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한다.
-> 시간이 곧 돈이다.
3. 그들은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한다.
-> 남에게 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4. 그들의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보조를 제공하지 않았다.
-> 유산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
5. 그들의 성인 자녀들은 경제 면에서 자립적이다.
-> 자신들이 부모로 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이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자식들을 지원해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
6. 그들은 돈 벌 기회를 잡는 데 능숙하다.
7. 그들은 적절한 직업을 선택한다.
맨손으로 부를 일궈낸 사람들이 펴낸 책들을 보면 대개 어려운 환경에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외부환경에 의한 각성아닌 각성을 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성공을 일군 경우가 많았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강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라서 그런 부나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이 없었던, 지금도 행복하다고 스스로 위안삼아버리는 필자같은 보통 사람들은 막대한 부를 거머쥐기엔 오히려 나보다 더 못살았던 사람들보다 뒤에서 출발하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정리한 앞으로의 다짐
1. 소비를 더 줄인다 - 특히 부자되기 프로젝트를 통한 외제차 구입계획은 전면 수정한다.
2. 계획을 세운다 - 돈, 시간
3. 아이들에게 어떻게 재정교육을 시킬건지 아내와 결정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