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와 바람 키다리 그림책 50
로노조이 고시 지음, 이상희 옮김 / 키다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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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살고 있는 어느 외로운 아이 올리와 바람이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올리와 바람>은 2016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올해의 어린이책' 최종후보작으로 이 그림책을 지은 르노조이 고시는 14년간 광고업계에서 미술감독으로 몸담아 칸 광고영화제 등에서 수상했다고 해요. 역시나 그림책이 예쁩니당!


넓은 섬에 사는 올리는 같이 놀 친구가 없었어요. 어느 날 혼자 놀고 있던 올리에게 다가온 심술궂은 바람이 모자를 휘익~하고 채어가버렸지 뭐예요! 모자를 찾기 위해 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올리.


모자를 찾기 위해 망원경으로 살펴보기도 하고 잠자리채를 휘둘러보았지만 바람을 잡지는 못했어요. 그러니 당연히 모자의 행방도 묻지 못했죠.


또 어느 날, 올리가 숲에서 놀고 있는데 바람이 또 불어와 올리의 목도리를 확! 채어갔어요. 재빨리 바람을 뒤쫓는 올리! 하지만 또 바람도 놓치고 목도리도 놓치고 말았어요.


바람도 잡지 못하고 목도리와 모자만 잃어버린 올리는 바람이 심술쟁이라며 속이 상했지요. 그러다가 바람이 심술을 부리는 게 아니라 올리와 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체스와 공, 그리고 장난감 불자동차를 가져와 바람과 함께 놀려고 했던 올리는 바람이 이 중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을 보고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바람과 재미있게 놀기 위해 올리가 떠올린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그림책 <올리와 바람>,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눌 수 있는지! 그리고 함께 놀고 싶은 친구를 위해 올리가 많은 것을 준비하고 양보하는 모습에서 남을 배려하고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책이예요.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나눠보면 좋을 책으로 <올리와 바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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