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착각 - 얽매이고 상처받은 가족을 치유하는 마음 기술
이호선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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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족이라는 관계를 일률적으로 묶어서 보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서 설명하는 점이 좋네요.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부모 입장에서, 혹은 자식의 입장에서 가각 따로 나눠볼수도 있는거고 부부간의 관계도 돌아봐야 하니까요.

가족이라는 단어의 틀에 묶여서 자신의 기대치대로 '가족이니까 이건 당연하다.', '가족끼리의 사이니까 이정도는 희생해야 한다.', '무조건 같이 시간을 오래 보내는게 이롭다.' 같은 생각을 접어두고 모두를 엄연히 타인으로 보며 적정선을 지킨다고 생각하니까 부모님이 저에게 헌신하던 점도 새로 보이고, 떠맡겼던 것들까지 느끼게 되어 죄송스러워 지기도했습니다.

그 누구던 결국 한 가족의 구성원이니 별다른 문제가 없다 생각해도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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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 - 술잔이 식기 전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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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벌써 8권까지 나왔네요. 내용에 오리지널리티를 섞어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가질수 있게 하면서도 읽기 쉽게 정리된 사료를 통해 실제 기록된 역사도 같이 알려주셔서 학습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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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써먹는 틱톡 마케팅 - 헤매는 브랜드 마케터를 위한 실행 가이드 당장 써먹는 시리즈
강정수 지음 / 이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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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마케팅 매체로써 유용한 점은 이 시스템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여러 유명 sns들에서도 느낄 수 있네요. 처음 접하게 되면 막연한 ui를 보고 한숨만 나오겠지만 상세한 지침서와 함께라면 과감하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남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데에 이용할 자신이 생겨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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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공룡 수영장
이정아 지음, 김혜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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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느껴지는 감성 자체가 정말 남다르네요.

아이들의 입에서 워터파크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비닐풀과 수박씨 뱉기 등을 상상해보면 제 어릴적 향수가 느껴질 정도로 정겨운 기분입니다. 요즘은 이웃과의 교류도 줄어들어서 저렇게 길을 가던 아는 아이들과 엮이는 일도 크게 없을테고 말이에요.

아이들이 읽고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은 소박한 물놀이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읽으면 같은 주제임에도 전혀 다른 생각에 잠기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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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 전2권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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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외마디 추천 외에는 책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지 못하고 접하게 되었었는데, 제목이 왜 '레슨 인 케미스트리' 인지 보니 주인공인 엘리자베스가 화학자의 신분이더라구요. 이정도 정보만 접하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쉽게 예상 못할 정도로 평범한 느낌이지만 미국에서 1950~60년대를 살아가는 여성 화학자라는 것을 아니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문학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생각하는 이유가 전혀 다른 시대상에서 전혀 다른 공간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전혀 다른 고충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인데 엘리자베스 조트의 이야기 또한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엘리자베스의 행적을 보면서 느낀 점은 그녀는 시대의 틀을 깨부수는 사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주입되는 불합리한 인식에 대해 죽을때까지 의문을 품지 않으며 사는 이들도 많은데 그녀는 이에 얽매이지 않고, 세간의 편견이나 인식을 완전히 배제한 자신이 정한 우선순위를 억세게 살아나가는 모습이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공감보다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같은 입장이었다면 마냥 무너져 내려버렸을 듯한 상황에서도 억지로 버텨내는 듯한 그 모습을 보면 비록 소설속의 인물이지만 경외감까지 들더라구요. 단순히 의지가 강하기만 한 사람들은 많지만 그 사고와 행동 안에서 남들의 시선과 편견까지 감내하는 사람들은 진짜 흔하지 않으니까요.

다른 나라의 현재와 시대상도 다른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우리나라에서 수십-수년 전에 갖고 있던 사고와 비슷한 편견이나 사회현상도 엿볼수 있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대교체가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불합리적인 부분들이 잔재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인터넷에서 요약된 이야기를 찾아보거나 하지 말고 직접 '레슨 인 케미스트리' 를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녀가 고르는 선택지와 감내하는 고통들은 경외감밖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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