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큐 General - 인공지능이 선정한 우선순위 영단어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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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모든 과목을 엄마표로 진행 중인데요.

영어 과목에서 최대 난관인 영단어 외우는 것은 끝도 없는 숙제에요.

물론 저도 학창시절 영단어는 안외울 수도 없고 외우자니 잘 안외워지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영단어!

결혼하면 끝날 줄 알았던 이것이... 아이들이 크니 또다시 엄마 숙제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다이어트처럼 평생 숙제로 따라다니는 존재가 영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작년부터 본격적인 고민에 봉착한 저는 아이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단어암기법에 대해 고심하던 찰나!

<보카큐> 서평단 홍보글을 보고 한눈에 뿅! 반해서 신청했답니다.

엄청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던 책이 오늘 아침에 도착!

그. 런. 데. 홍보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보카책!

아이도 재미있을 것 같아 많이 기대를 했었는데요.

표지를 넘기자마자 매우 실망감을 표시했어요.

이유는 홍보에서 보여줬던 재미난 이미지로 외우는 단어장이 아니라는 것!

빼곡한 텍스트로 나열된 단어장이었기에 아마도 초등학교 5학년생이 보기엔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엄마가 차근차근 살펴볼게.

분명 일반 단어장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거야"

하며 아이를 다독거렸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구석구석 살펴볼까요...?



인트로에서 단어암기를 위해 필요한 설명을 간단하게 해줬는데요.

인상적이고 강렬한 자극이 암기한 단어가 오래갈 수 있는 핵심이라 되어있어요.

또, 구체적인 것이 더 오래간다는 내용!

가만보니 맞는 말이에요.

우리가 추억을 회상할 때 보면 꽤나 구체적이거든요.

이런 연상 기억 효과를 통해 암기를 할 수 있도록 편집을 했겠죠?

그 다음 페이지를 보면, 단어를 외우고 난 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어떤 장치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타사 단어장보다 효과적인 암기 학습 과정을 이 책에서 잘 녹여냈을 거라 생각되요.

하. 지. 만.

초등생에게는 아직까지는 버겁다는 것!

보카큐는 정말이지 앞에 인트로부분과 주차별 위클리 플래너만 빼고는

맨 마지막 페이지까지 오로지 단어 정리에만 충실한 책이에요.

범생같은 단어장이라고 할까요.

저희집 초5 아이가 4학년 때부터 반복해서 보고 있는 "중학필수어휘 1200"과 비교해봐도

정말 군더더기가 없는게 이런거구나를 느낄 정도지요.



일반적인 단어장은 일별로 외울 수 있도록 되어있는 반면, 보카큐는 주단위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그런면에서 해당 연령은 중등에서도 고학년이나 고등 이상이 봐야할 학습서임을 짐작할 수 있어요.

큰 아이가 좀 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듯 해요.^^;



각 주차별 구분을 깔끔한 플래너로 구분지어놔서 보기엔 정말 편하게 되어있죠?


이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 다른 책에서는 없는 매력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1단계 : 소리로 읽으며 단어를 익히는 거에요.

우선 맨앞에 단어들에 쓰여진 한글들이 무얼까?하고 들여다보니

콩글리쉬로 발음 그대로를 써놨더라구요.

위의 이미지 예로 statistic 을 스태티스티ㅋ으로 말이죠.

2단계 : 의미를 맞춰보기.

한글과 영어가 섞인 문장을 통해서 단어를 추리해 보는거죠.

3단계 : 정답 확인.

학습자가 단어 뜻을 제대로 맞췄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

4단계 : 예문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다시한번 머리속에 입력하기.

영어문장을 통해 완전히 뜻을 머리속에 입력하는 거에요.

이 과정을 통해 단어 하나를 다양한 방법으로 익히게 되는 거죠.

처음에 학습 단계를 거치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익숙해지면 굉장히 입력속도에 가속도가 붙어서 영어 어휘력이 쑥쑥 올라갈 것 같아요.

아이도 처음에 그림 1도 없는 텍스트만 나열된 영단어장을 보고 기암을 질렀지만

저와 찬찬히 페이지를 넘기며 장점들을 찾고나니,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그러면서 마침 감기에 걸렸는데

There's a flu going around

독감이 유행하는 중이다

go around : 돌다, 유행하다

바로 머리속으로 입력이 되면서 꽤 재미있네?!하며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요즘 유행같은 인.공.지.능!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우선순위로 단어들을 다방면으로 분석해서 정리해줬다하니

꼭 암기해야하는 중요 어휘들을

남들보다 빠르게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심리도 생기게 되요.

이 책의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알면 알수록 매력이 보이니 다행인거겠죠?

늘 엄마의 욕심을 끝이 없지만...

조급하게 맘 먹지 말고 이번 여름 방학에는 천천히 보카큐의 매력으로 빠져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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