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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박하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본인이 재밌다고 책 앞에 서명한 것을 보고 집어들었다.
날이 슬슬 더워지기 시작해서 인지 스키장 배경과 무시무시한 탄저균이 감춰져 있고 감춘 사람은 죽어버리고 그런 이야기 줄기가 시원하게 느껴짐.
스키장엔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스노보드 타는 사람들이나 스키 타는 사람들이 느끼는 즐거움같은 게 문장 속에서 느껴지고, 주제 의식도 인상깊었다.
불행을 겪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주변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 옆에서 묵묵히 자기 할일을 찾아나가고. 짧지만 즐독하였다. 인어가 잠든 집을 읽고서 깊은 인상을 받고서 이후 작가 서명을 보고서 읽어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