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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림책을 사서 읽지 않았는데,

우연히 만난 어느 학교 선생님을 통해서

올리비에 탈레크 작가님이 그린 『무릎 딱지』를 보여주셨고

엄청 많이 울었고,

그림책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들의 왕 루이 1세』는 

그림책인데다 분량이 적아서

아주 쉽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고 묵직하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풍자가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아주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해 추천하고 싶습니다. 

 

평범한 양이었던 시절은 잊은 채

우연히(운좋게) 왕이 된 후에는 자신을 특별한 양이라 착각하며

다른 양들을 위해 왕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고

왕이 가진 권력이 유한한 줄 모르고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며

다른 평범한 양들 위에서 군림하고 권위를 내세우려 권력을 쓰는

양들의 왕 루이 1세의 모습을 보며

해외의 독재자들도 떠올랐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국회의원의 모습도 떠올라 몹씨 씁쓸했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은 5년간의 계약직, 국회의원은 4년간의 계약직(임시직) 자리인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은 채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마구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니까요.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픈 그림책입니다.

 

마지막 그림 이후에 양들의 왕 루이 1세는 어떻게 되었을지

책을 읽고 각자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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