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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 제주4.3, 당신에게 건네는 일흔한 번째의 봄
허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4월
평점 :
제가 부끄럽게도 ‘제주4·3’에 대해 잘 몰라서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을 통해
제대로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볼 생각이었는데,
구입하기 전 마음의숲 출판사에서 서평단 모집이 있어서 신청하게 되었고
운좋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제주4·3연구소 소장인 허영선 작가님께서 그동안 제주와 4·3에 대해 써온 글들을 한데 묶어서 낸 책인데,
제주4·3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울컥! 울컥! ㅠㅠ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아픔을 직접 겪은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과거 제주도의 역사 뿐 아니라, 현재 제주도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좋았고,
이 책을 읽은 후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면
다른 시선과 생각으로 제주도를 여행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글들이 술술 잘 읽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많은 분들께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고,
특히 학교 도서실에 꼭 비치되어 많은 학생들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제주4·3 뿐만 아니라, 광주5·18, 세월호참사 등에 대해서도 글을 쓰셨는데,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ㅠㅠ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주신 허영선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부추겨주신 권대웅 마음의숲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주 현대사의 가장 큰 어둠인 4·3항쟁이다. 해방공간(1947.3.1.~1954.9.21.) 7년 7개월 동안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희생되었던, 이 대비극 위에 제주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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