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콕스는 영적 세계에 관심을 가진 시인이었고 윤회를 믿었다.
시 <보상 Reward>에서 그녀는 쓴다.
운명은 나를 비천하게 사용했다.
그러나 나는 운명을 향해 웃었다.
내가 얼마나 쓴잔을 들이켜야 했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어느 날 기쁨이 찾아와 내 곁에 앉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네가 왜 웃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왔다.’
또 <가치 있는 사람 The Man Worth While>에서는 이렇게 썼다.
삶이 노래처럼 흘러갈 때
즐거워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가치 있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못 흘러갈 때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이다.
- 류시화 『시로 납치하다』 p.39